조코비치 v 페더러, 오늘 밤 누가 웃을까?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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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 12:05
통산 50번째 맞대결을 하는 조코비치와 페더러
29일 밤, 톱시드 나달의 탈락으로 팬들의 관심은 이제 오늘 밤 벌어질 2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3번 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대결에 쏠려있다. 승자가 누가 되든 그는 테니스 역사상 호주오픈 결승에 최다 진출(8회)하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둘의 맞대결은 오늘이 50번째인데 현재까지 조코비치가 26승 23패로 앞서있다. 2006 몬테카를로오픈 1회전에서 처음 만났으며(페더러 2-1승) 마지막 대결은 작년 연말 ATP 파이널스 예선(페더러 2-0승)이다. 그중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조코비치가 10승 6패로 앞서있고, 호주오픈에서도 조코비치가 3승 1패로 리드 중이다. 조코비치는 2012 윔블던 이후 그랜드슬램에서 페더러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조코비치 보다 6살 많은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총 12시간 38분을 보냈다. 1경기당 평균 2시간 53분이 걸렸다. 이에 반해 조코비치는 1경기당 2시간 4분이 걸렸다. 특히 페더러는 3회전(존 밀만)과 8강(테니스 샌드그렌)에서 마라톤 매치를 펼치며 에너지를 많이 쏟은만큼 얼마나 체력이 회복되었는지가 관건이다.
하드코트치고는 공 스피드가 다소 느린 호주오픈과 조코비치의 궁합도 잘 맞다. 조코비치는 통산 7회 우승하여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리는데 통산 승률이 9할이 넘는다. 조코비치는 올해 ATP컵에 출전하여 조국에 우승컵을 바쳤으며 시즌 11전승을 기록하며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1회전에서 딱 한 번 세트를 잃었을 뿐이다. 조코비치가 오늘 승리하면 톱5 선수를 상대로만 100승을 기록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로저는 코트 표면과 상관없이 항상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친다. 그를 상대로 이기기 위해서는 최고의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38년 178일의 페더러가 승리하면, 오픈 시대에 호주오픈 결승 진출의 최연장자 기록을 세우게 된다(현재기록 1972년 켄 로즈웰의 37년 62일). 페더러는 윔블던 다음으로 호주오픈 승률이 좋은데 통산 0.87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역전패 당한 악몽을 떨쳐내고 페더러가 얼마나 승부에 집중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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