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캠프 시작…마스크 쓰고 미국·일본·호주·대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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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00:25
프로야구 캠프 시작…마스크 쓰고 미국·일본·호주·대만으로
신종코로나 우려해 선수단 전원 마스크 착용
'오키나와 시대'는 종료…미국, 호주, 대만 등으로 폭 넓혀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스크를 착용한 '건장한 선수'들이 29일과 30일,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섰다.
'봄'을 찾아 떠나는 한국프로야구 선수단이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대부분의 구단이 29일과 30일 전지훈련지로 떠났다.
대만 가오슝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본진이 출국한다.
29일 오전 SK 와이번스가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고, 오후 kt wiz와 NC 다이노스가 미국 애리조나를 향해 출발했다.
LG 트윈스는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30일에도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프로야구 선수들이 인천공항을 찾았다.
KIA 타이거즈가 오전에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후에는 키움 선수 일부가 대만으로, 두산 베어스 선수 본진이 호주 질롱으로 출국했다. 한화 이글스는 미국 애리조나로 향했다.
1월 말, 공항에 프로야구 선수들이 가득한 건 익숙한 장면이다.
하지만 선수단의 행선지는 크게 바뀌었다.
지난해 2월 말에는 10개 구단 중 절반인 5개 구단이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일본 프로구단과 어울려 '작은 리그'를 펼쳤다.
미국 애리조나에 남은 팀들은 '애리조나 리그'를 했다.
하지만 2020년 스프링캠프의 배경에 일본 오키나와는 거의 사라졌다.
오래전부터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 거액을 투자한 삼성만이 1차 캠프를 오키나와에 차렸다.
두산과 LG는 '1차 호주, 2차 일본' 일정을 짰다.
두산은 호주 멜버른에서 3주 동안 기초 훈련을 한 뒤, 2월 말에 일본 미야자키로 건너가, 일본 구단과 평가전을 치른다.
LG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1차 캠프를 하고, 오키나와로 이동해 일본 구단, 삼성과 평가전을 할 계획이다.
'애리조나 리그'는 올해에도 펼쳐진다.
SK는 플로리다 비로비치에서 1차 캠프를 한 뒤, 2월 24일 장소를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옮긴다.
투손에서 1,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치르는 NC, kt, 한화에 SK가 합류하면서 4개 구단이 수월하게 평가전 일정을 짰다.
공항에서 지난해까지는 낯설었지만, 최근에는 익숙한 장면도 포착됐다.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선수단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우려한 프로야구 구단은 선수단에 주의를 당부했고, 선수단은 공항에서부터 감염에 대비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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