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유망주에 밀린 우레이, 스페인 떠나 中 와라" 언론·팬들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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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유망주에 밀린 우레이, 스페인 떠나 中 와라" 언론·팬들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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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륙의 자존심 우레이(29, 에스파뇰)를 향해 ‘더 이상 안 된다’며 스페인을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은 지난 24일 지로나와 스페인 세군다 디비전(2부) 22라운드 원정에서 0-1로 졌다. 2위 마요르카와 같은 승점을 기록, 득실차에서 앞서 겨우 선두를 지켰다.

이날 우레이는 후반 33분에 교체 투입됐으나 침묵을 지켰다. 워낙 뛴 시간이 짧은 탓도 있지만, 전혀 존재감이 없었다.

스페인 ‘아스’는 경기 후 “우레이는 12분밖에 뛰지 않았고 기회가 적었다. 그가 들어가기 전 스페인 선수들(공격수)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지켜본 중국 ‘시나스포츠’는 25일 “팀 전체가 완벽히 고립됐다. 우레이는 기록적인 측면에서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우레이의 현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현재 우레이는 지난달 3일 이후 52일 동안 선발에서 제외됐다. 다음 행선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그는 지난 시즌 에스파뇰이 강등된 후 팀 잔류를 고집했다. 우선, 에스파뇰의 라리가(1부) 복귀를 돕고 싶었고, 그 다음은 스페인 2부의 레벨이 좋다고 믿어 계속 좋은 경쟁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선택이 틀렸음을 주장했다.

일리 있다. 우레이는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2골이다. 경쟁자인 라울 데 토마스는 입지가 확고하며, 22세 하비 푸아도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매체는 “에스파뇰에 스페인 국적의 두 공격수가 있다. 토마스는 12골로 기여도가 상당하고 핵심 선수다. 우레이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푸아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라고사에서 에스파뇰로 건너왔다. 22세인 그도 4골 4도움이다. 기록과 나이에서 우레이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레이가 비관적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결국, 탈출이 해답이다. 매체는 “우레이는 리그에서 기회가 거의 없다. 미래가 없다. 중국 팬들조차 우레이가 스페인을 떠날 때라고 생각한다. 스페인 벤치에 앉는 것보다 슈퍼리그에 복귀하는 게 낫다”면서, “우레이의 시장 가치는 1,000만 유로(134억 원)에서 400만 유로(약 54억 원)까지 떨어졌다. 가치가 중요하지 않더라도, 이런 상황은 향후 중국 대표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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