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시신 수습…“사고 헬기에 충돌방지장치 없었다”
2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남부 따기그의 한 농구장에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의 대형 초상이 그려져 있다. AP연합
지난 2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검시관들은 수습한 시신들을 놓고 지문 검사를 실시해 이 중 브라이언트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에 함께 탑승했던 브라이언트의 둘째딸 지안나의 친구들인 앨리사 알토벨리와 페이튼 체스터의 부모 중 2명과 헬기 조종사의 신원도 함께 확인됐다. 이로써 헬기 탑승자 9명 중 시신 4구의 신원이 확인됐으나, 나머지 5명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들이 탄 헬기에 산악 지형에서의 충돌 방지 장치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형인식경고시스템’(TAWS)이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헬기가 지면과 부딪힐 위험이 있을 경우 이를 조종사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항공기의 경우 이 장치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NTSB 수사관들은 그러나 이 장치가 있었다고 해도 이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NTSB는 또 사고 헬기가 왼쪽으로 급히 방향을 튼 뒤 분당 2천피트의 속도로 추락했다며 “빠른 속도로 매우 급하게 하강한 것으로, 정상적인 착륙 속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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