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키스톤 이동...KIA 내야 전면 재구성, 수비력 UP
수비력은 경쟁력이 있을까?
KIA 타이거즈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내야진 재구성에 나선다. 11년 동안 2루수로 자리를 지켰던 안치홍(30)이 이적하면서 내야진 대이동이 예상된다. 1루수 김주찬까지 수술 재활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주찬(39)의 나이까지 감안한다면 내야 두 자리를 새롭게 채워야 한다.
KIA 내야진은 리그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안치홍은 작년 2루수로 고전을 했다. 몸집을 키우는 벌크업의 후유증이었다. 타구를 따라가는 움직임이 몰라보게 느려졌다. 유격수와의 병살 콤비플레이도 느슨해졌다. 결국 보이지 않는 수비력 저하로 투수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었다.
KIA는 안치홍이 빠지면서 내야진을 강제 재구성한다. 일단 키스톤 콤비는 김선빈과 박찬호가 이룰 것으로 보인다. 3루수로 뛰었던 박찬호가 유격수로 옮기고 김선빈이 2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니면 김선빈에게 그대로 유격수를 맡기고 박찬호가 2루로 옮길 수도 있다.
박찬호는 출중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어 키스톤의 방어망이 보다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가 이동하면 3루수가 문제였다. 마땅한 주전 후보가 없었다. 발 빠르게 움직여 키움에서 장영석을 트레이드로 수혈해 공백을 메웠다. 장영석은 3루 수비수로는 손색이 없다는 평가이다.
작년까지 1루수 주전은 김주찬이었다. 그러나 작년 12월 왼쪽 허벅지 지방종 수술을 받아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풀타임이 어려울 수도 있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작년 1루수로 인상적인 타격을 했던 유민상이 후보이다. 장영석도 1루수 후보로도 꼽힌다. 황대인, 박진두 등 젊은 타자들도 1루수를 노리고 있다.
내야 백업진은 베테랑 나주환, 황윤호, 고장혁 등이 내야 백업으로 뒤를 받친다. 모두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따라서 KIA는 오히려 내야의 수비력은 작년보다 나아졌다는 자체 평가를 하고 있다. 공격력 보강이 큰 숙제이지만 수비력에서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매트 윌리엄스 감독은 수비력을 중시한다. 현역 시절 명품 3루수로 활약한 바 있다. 부임하면서 "수비력이 가장 먼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력도 중요하지만 점수를 덜 주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2020 KIA 내야진의 수비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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