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모리뉴가 신뢰할 수밖에 없는 3순위 최전방 공격수 SON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영입설을 부인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위컴 원더러스와의 FA컵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이날 모리뉴 감독의 입에선 손흥민의 이름이 나왔다.
최근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결별이 유력한 공격수 대니 잉스와 연결됐다. 임대로 영입한 비니시우스가 확실한 인상을 주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 시즌 22골을 터뜨린 잉스는 분명 매력적인 자원이다.
잉스는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에도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자랑 중이다. 사우샘프턴과 2022년 6월까지 계약된 그는 어려운 구단 재정상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타이틀을 노리는 토트넘과 모리뉴 감독 입장에선 최전방의 무게감을 더해야 한다. 해리 케인이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있지만 빡빡한 일정과 전술의 유연성을 위해선 선택지가 다양해질 필요도 있다.
여기에 케인은 최근 몇 시즌 간 중요한 고비마다 부상으로 쓰러졌다. 확실한 공격수가 더 있다면 그의 공백에도 꿋꿋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은 단호했다. 추가 영입설에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린 2명보다 많은 공격수가 필요하지 않다. 비니시우스에게 만족한다. 비록 벤피카 선수지만 그의 발전을 돕고 있다. 그 역시 우릴 돕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세 번째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지 않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두가 알다시피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의 말처럼 그는 종종 최전방 공격수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케인의 공백이 생길 때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최전방을 누볐다.
이는 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56경기에 나섰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120경기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며 51골 27도움을 올렸다. 그다음으로 많이 섰던 포지션이 최전방 공격수다.
성과도 나쁘지 않다. 60경기에서 33골 17도움을 쌓았다. 경기당 0.55골과 0.83개의 공격 포인트는 주 포지션 기록(0.43골/0.65개)보다 좋다.
물론 이 기록이 모든 걸 대변하는 건 아니다. 최전방 공격수는 왼쪽 측면 공격수보다 득점 상황과 가깝다. 또 경기력은 좋지 못했지만, 스탯을 쌓는 경기도 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설 경우 케인보다 등을 지거나 공을 지키는 플레이에 약할 수 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은 이 모든 점을 고려해도 손흥민의 최전방 기용이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또 역습 능력, 배후 침투 등 최전방 손흥민만의 강점도 분명 존재한다.
모리뉴 감독의 이번 발언이 향후 공격수 영입 가능성을 모두 지운 건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손흥민이 전적으로 모리뉴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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