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의 홀 슈타인 킬, 지동원 새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 맞대결
▲ 이재성 선발, 지동원 후반 교체 투입 후 만회 득점 어시스트
▲ 전반에만 3골 가동한 킬, 3-1로 승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리안 더비에서 이재성의 홀 슈타인 킬이 지동원의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 3-1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풀타임 출전을, 지동원은 후반 교체 투입되며 브라운슈바이크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높였다.

킬은 30일 밤(한국시각) '홀슈타인-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 19라운드'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이재성과 지동원의 코리안 더비는 후반 지동원이 교체 투입되면서 성사됐다. 이재성은 킬의 에이스다운 퍼포먼스를 그리고 지동원은 무난한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킬의 이재성은 4-1-4-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른 시간 선제 득점으로 킬이 공세를 이어가면서 이재성 또한 좀 도 윗선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마인츠에서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한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셀 바에르와 교체 투입되며, 브라운슈바이크 데뷔전을 치렀다. 주로 중앙보다는 왼쪽 측면에서 움직였다.

전반 시작 4분 만에 킬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로빙 패스를 쇄도하던 리스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28분 킬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하우프트만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틈을 타 바르텔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3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야니-루카 세라가 헤더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3분 만에 머리로만 두 골을 가동한 킬이었다.

후반 브라운슈바이크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신입생 지동원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벤 벨라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3을 만들었다. 지동원은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 팀 모두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3-1 킬의 승리였다.

사진 = Getty Images /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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