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신인왕에 다가서는 이다현 "많이 출전해야 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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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00:20
여자배구 신인왕에 다가서는 이다현 "많이 출전해야 받겠죠"
도로공사전서 6점 뽑아 3-0 완승에 기여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신인 센터 이다현(19)이 또 한 번 인상적인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 이름값을 했다.
이다현은 3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6득점을 거두며 현대건설의 3-0(25-19 25-20 25-22) 승리를 도왔다.
특히 2세트 7-7에서 16-16까지 이어진 팽팽한 접전 속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이다현은 블로킹 2개 등으로 4점을 올리며 도로공사를 따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도 이다현의 속공을 능력을 믿고 기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흡족해했다.
이런 활약과 신임 속에서 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이다현은 신인왕 후보로 불리고 있다.
경기 후 이다현은 "흥국생명의 박현주, GS칼텍스의 권민지도 있어서 신인왕에 가까워진 것은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으면서도 "지금처럼 기회가 온다면 실수 없이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흥국생명의 레프트 박현주와는 중앙여고 동창이다. 이다현은 "현주와는 매일 연락한다. 팀에서 있었던 일을 서로 다 말하지만, 신인상 이야기는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왕에 오르려면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다현은 "출전 시간이 어느 정도 보장돼야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있다. 더 열심히 기량을 끌어올려서 경기에 많이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다현은 2세트 결정적 활약상을 돌아보며 "기분이 좋았다. 언니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말씀해주시는데, 하라는 대로 하니 블로킹을 잡을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현대건설의 '기둥'인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31)은 이다현을 보며 '소싯적'을 떠올린다. 특히 신인왕에 도전하는 센터 후배가 등장했다는 게 반갑다.
양효진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배구를 했었는지 다 기억하고 있다. 작년 이주아(흥국생명), 박은진(KGC인삼공사) 등 센터 후배들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어릴 적 생각을 한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할 때였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다현이가 후배 센터로 왔는데, 내가 선배지만 후배의 좋은 점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제가 나이는 많지만,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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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전서 6점 뽑아 3-0 완승에 기여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신인 센터 이다현(19)이 또 한 번 인상적인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 이름값을 했다.
이다현은 3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6득점을 거두며 현대건설의 3-0(25-19 25-20 25-22) 승리를 도왔다.
특히 2세트 7-7에서 16-16까지 이어진 팽팽한 접전 속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이다현은 블로킹 2개 등으로 4점을 올리며 도로공사를 따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도 이다현의 속공을 능력을 믿고 기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흡족해했다.
이런 활약과 신임 속에서 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이다현은 신인왕 후보로 불리고 있다.
경기 후 이다현은 "흥국생명의 박현주, GS칼텍스의 권민지도 있어서 신인왕에 가까워진 것은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으면서도 "지금처럼 기회가 온다면 실수 없이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흥국생명의 레프트 박현주와는 중앙여고 동창이다. 이다현은 "현주와는 매일 연락한다. 팀에서 있었던 일을 서로 다 말하지만, 신인상 이야기는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왕에 오르려면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다현은 "출전 시간이 어느 정도 보장돼야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있다. 더 열심히 기량을 끌어올려서 경기에 많이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다현은 2세트 결정적 활약상을 돌아보며 "기분이 좋았다. 언니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말씀해주시는데, 하라는 대로 하니 블로킹을 잡을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현대건설의 '기둥'인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31)은 이다현을 보며 '소싯적'을 떠올린다. 특히 신인왕에 도전하는 센터 후배가 등장했다는 게 반갑다.
양효진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배구를 했었는지 다 기억하고 있다. 작년 이주아(흥국생명), 박은진(KGC인삼공사) 등 센터 후배들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어릴 적 생각을 한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할 때였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다현이가 후배 센터로 왔는데, 내가 선배지만 후배의 좋은 점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제가 나이는 많지만,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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