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0시즌 스타트!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출발
29~31일, 차례로 스프링캠프 위해 출국
10개 구단 중 5개 구단 미국으로 향해
NC 다이노스가 2019 스프링캠프를 종료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휴식은 끝났다. 2020시즌을 위한 담금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29일부터 31일까지 차례로 출국한다.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각 구단들은 비활동기간이 끝나는 2월1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겨우내 개인 훈련으로 몸 상태를 조금씩 끌어 올렸던 선수들은 전훈지에 짐을 푼 뒤 '시즌 모드'에 시동을 걸게 된다.
지난해까지 구단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훈지는 가까운 일본이었다. 그러나 한일 관계 경색에 따라 구단들의 선택은 달라졌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많은 팀이 향하는 곳은 미국이다.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KT 위즈,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등 5개 팀이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미국은 긴 비행거리와 시차 적응 등이 흠이지만, 기후나 시설 면에서 최상의 환경을 자랑한다.
SK는 29일 먼저 미국 플로리다로 떠난다. 2월24일까지 플로리다에서 훈련한 뒤 25일부터 애리조나 투손에서 2차 캠프를 시작한다.
KT와 NC도 29일 나란히 애리조나 투손으로 건너간다. 두 팀 모두 지난해와 동일하게 투손에서만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애리조나에 모이는 SK와 KT, NC는 함께 평가전도 치를 예정이다. NC는 여기에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해외 구단과 평가전도 준비하고 있다.
27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첫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2019.08.27.
지난해 일본에 캠프를 차렸던 한화와 KIA도 올해는 미국에만 머문다. 한화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KIA는 플로리다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두 팀은 모두 30일에 출국한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각각 29일, 30일에 호주로 떠난다. 두 팀 모두 1차 캠프를 호주에서 가진 뒤 일본에서 2차 캠프를 연다.
두산은 호주 멜버른에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린 뒤 2월23일부터 미야자키에서 실전 경기를 치른다. LG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1차 캠프를 갖고, 2월26일부터 오키나와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한다.
30일 출국하는 롯데는 올해 호주 애들레이드에서만 훈련한다. 호주프로야구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의 홈 구장 시설을 이용하는 롯데는 총 7번의 연습 경기도 진행할 계획이다.
키움은 31일 대만으로 향한다. 키움 1군이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프링캠프 후반에는 대만 프로팀과의 연습경기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유일하게 일본에서만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팀이다. 이미 오키나와 온나에 장기계약을 맺어 놓은 만큼 갑작스럽게 전훈지를 바꾸기가 여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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