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프랑스 국가대표로 유로 2020 출전을 위해 꾸준한 출장을 원하는 올리비에 지루가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으나 첼시가 판매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빅4 경쟁과 더불어 런던의 라이벌인 토트넘에는 지루를 내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9일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트넘이 지루의 영입 의사를 표명했으나 첼시는 '런던 라이벌'에 내줄 수 없다는 답을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빅4 경쟁을 하고 있는 토트넘에 판매 불가 선언을 하면서 지루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첼시의 입장을 자세히 전하면서 "첼시가 지루의 판매를 꺼려하는 이유는 현재 공격 옵션으로 타미 아브라함과 마이카 바추아이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사 뎀벨레(리옹)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영입 시도가 지지부진하고 관심을 보였던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가 나폴리에 남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지루의 이탈을 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3세의 지루는 이번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3옵션으로 밀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총 5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으며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 부족으로 경기 감각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루는 유로2020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 프랑스 국가대표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적 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케인의 공백을 메우고자 지루에게 1년 6개월 계약을 제시하려고 했으나 첼시가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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