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살라, 다음 시즌 도중 한 달간 리버풀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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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살라, 다음 시즌 도중 한 달간 리버풀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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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1~2월 개최로 일정 재수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의 다음 시즌 팀 전력 구성이 일찌감치 난관에 봉착했다. 팀 내 붙박이 주전 선수들이 줄지어 다음 시즌 도중 전력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프리카 축구연맹(CAF)은 15일(한국시각) 오는 2021년 카메룬이 개최하는 컵 오브 네이션스를 1월 9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컵 오브 네이션스는 지난 2019년 대회부터 여름 개최로 일정을 변경했다. 그동안 1월, 혹은 2월에 개최된 컵 오브 네이션스가 여름 일정을 택한 이유는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스타급 선수들이 소속팀 시즌 도중 장기간 각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상황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무더위가 극심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6~7월 개최된 작년 컵 오브 네이션스를 통해 여름 개최는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집트에서 개최된 작년 대회 개막전이 열린 카이로의 이날 최고 기온은 섭씨 40도에 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도중 온도가 섭씨 32도에 달하면 전후반 한 차례씩 1분간 선수들에게 물을 마시며 재충전할 시간을 부여하는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가 주어져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최강자를 가리는 컵 오브 네이션스는 기온 40도에 달하는 환경에서 열린 셈이다.

결국, 선수들의 건강을 우려한 아프리카 축구연맹은 격년제로 열리는 컵 오브 네이션스의 개최 시기를 다시 1~2월로 재수정했다.

다만, 1~2월은 유럽 주요 리그의 일정이 한창 진행 중인 시점이다. 특히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의 압도적인 선두로 올라선 리버풀은 주축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사디오 마네(세네갈) 외에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기니) 등의 아프리카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즉, 리버풀은 컵 오브 네이션스 일정 탓에 다음 시즌 도중 약 한 달간 주축 선수들을 모두 전력에서 제외한 채 1월과 2월 초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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