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1년만 믿어봐" 맨유 선두, 결국 킨이 옳았다..캐러거와 설전 화제
[OSEN=이승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의 믿음을 틀리지 않았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번리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6분 나온 폴 포그바의 그림 같은 발리 슈팅에 이은 골이 빛났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36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승점 33)을 3점 차이로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인 2012-2013시즌 이후 7년 7개월 만의 일이다.
맨유는 오는 18일 곧장 리버풀과 일전을 치른다. 맨유가 승리하면 1위 자리를 더 굳건히 할 수 있다. 리버풀이 이기면 선두의 주인은 다시 바뀐다.
맨유가 선두에 오르면서 1년 전 킨과 제이미 캐러거의 설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킨과 캐러거는 솔샤르 감독의 거취를 놓고 의견을 주고 받았다.
당시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톱 4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긴 했지만 시즌 막판이 되기 전까지 맨유는 5~6위를 오르내렸다. 그 때문에 솔샤르를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았다.
반면 맨유 레전드인 킨은 솔샤르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솔샤르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 조금만 더 주면 된다. 감독 자리에 앉은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냐? 1년만 더 믿어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는 “18개월이나 됐다”라며 이미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솔샤르에게 시간을 더 주면 맨유가 가장 높은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며 "솔샤르가 아니면 누가 맨유의 문제인지 말해보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1년이 지난 현재 킨의 말이 옳았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믿고 기회를 줬다. 지난 시즌을 3위로 마쳤고, 이번 시즌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의 전 주장(킨)은 솔샤르 감독에게 적어도 1년의 시간을 더 주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캐러거는 당시 순위를 들어 의문을 표했다”라며 “1년이 흐른 후 킨이 확실히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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