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5개 터뜨린 전자랜드 신인 이윤기 "신인왕보다 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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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5개 터뜨린 전자랜드 신인 이윤기 "신인왕보다 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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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점슛 5개 터뜨린 전자랜드 신인 이윤기 "신인왕보다 팀 승리" 자유투를 던지는 이윤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이윤기(24·188.7㎝)가 이번 시즌 신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19점을 넣으며 신인왕 경쟁에 가세했다. 이윤기는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19점, 5스틸, 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팀의 90-78 승리에 앞장섰다.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하는 확률 높은 외곽포를 앞세운 이윤기는 특히 2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전반까지 전자랜드가 53-29로 넉넉히 앞서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2쿼터에 전자랜드는 3점슛 4개를 넣었는데 그 4개가 모두 이윤기의 손끝에서 나왔다. 이번 시즌 신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이날 이윤기 외에 3일 서울 SK 오재현이 원주 DB를 상대로 넣은 19점이다. 이윤기는 경기를 마친 뒤 "팀이 이겨 좋다"며 "프로에 잘하는 형들이 많아 아무래도 수비가 그쪽으로 쏠리다 보니 제게 기회가 왔고,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다소 주저하면서 경기를 뛰었는데, (박)찬호 형이 '오늘 좋은 것 같다'고 자신 있게 해보라고 해서 던진 첫 슛이 들어가고, 이후로는 감이 와서 계속 들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이윤기에 대해 "성균관대 재학 시절에는 궂은일과 수비를 주로 하는 선수였지만 슛 폼을 보면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볼 키핑 능력도 있기 때문에 외곽 수비를 가다듬는다면 좋은 슈팅 가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윤기는 신인왕에 대한 각오를 묻자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크게 욕심내지 않겠다"며 "신인왕보다 팀 승리가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옆에 있던 김낙현은 "(이)윤기가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편"이라며 "제가 볼 때 충분히 할 수 있고, 부상만 조심하면 충분히 신인왕 경쟁이 가능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emailid@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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