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이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했고, 햄스트링 파열 부상으로 인해 4월에나 훈련에 복귀하게 됐다. 케인은 햄스트링 힘줄 파열 부상을 잡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패배보다 더 아픈 일이 있었다. 바로 케인이 후반 27분, 슈팅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교체아웃 된 것이다.

경기 후 케인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주제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부상 정도를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기분은 좋지 못하다.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불안해했다.

이런 불안은 현실이 됐다.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좌측 햄스트링 파열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는다. 수술을 결정함에 따라 케인은 4월에나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소 3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케인의 부상 이탈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최근 전방에 나섰지만 케인의 공백을 느껴야 했고, 마땅한 대체 공격수도 없다. 이런 이유로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백업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지만 수준급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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