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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첫 경기' 차민석 “당장 뛰려고 조기 진출한 것 아냐”

차민석의 프로 첫 행보는 침착했다.

서울 삼성은 10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6-77로 승리했다. 대회 2승 2패를 기록한 삼성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꽤나 많은 시선이 쏠렸다. KBL 최초 1순위 고졸 신인이라는 역사를 쓴 차민석의 공식 첫 출전이었기 때문. 차민석은 1순위의 잠재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33분 59초를 뛰며 27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코트를 휘저었다. 개인 파울과 턴오버는 각각 1개에 불과했다.

경기 후 만난 차민석은 “처음에는 긴장을 조금 했던 것 같다. 내가 물론 고등학생이지만 1순위로 선발됐고, 그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인데, 경기를 뛰면서 많이 풀렸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비록 D-리그일지라도 차민석의 활약은 뚜렷했다. 자신의 최종 기록을 본 차민석은 “매치된 상대 수비보다 내 키가 더 커서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러 골밑을 파고들었다. 상대 수비가 높았으면 외곽으로 나왔을 거다. D-리그도 연습이 아닌 실전 경기이지 않나. 그래서 경기 상황에 맞게 내가 더 쉽게 득점을 할 수 있는 루트를 찾았다. 3점슛은 오늘 거의 던지지 않았는데, 아직 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첫 3점슛이 빗나가니까 긴장해서 호흡이 빨라졌던 면도 있었다”라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형들을 도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냄은 물론, 특히 공격에서는 빠른 트랜지션 능력이 눈에 띄었다. “내 장점은 기동력이다”라며 당차게 말을 이어간 차민석은 “경기에서 내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하지 않나. 그래서 트랜지션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간 단점은 슈팅으로 꼽혀왔는데,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포스트업, 얼리 오펜스, 기동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듣다보니 상대적으로 슛이 단점으로 꼽히는 것 같다. 스스로도 슛이 단점이라고 생각했으면 오늘도 이렇게 많이 던지지 않았을 거다”라며 옅은 미소를 뗬다.



이날이 그의 첫 공식 경기였기에 아직 1군 데뷔는 없었다. 지난 주 이상민 감독도 “1군에서 뛸 몸을 만들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형들을 보고 배우는 것도 있기 때문에 선수단에는 동행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차민석은 “팀 훈련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팀 형들을 보고 배우는 것도 있지만, 지난 주에 KCC와의 홈경기를 보러갔을 때 마침 (송)교창이 형이 잘 하셨다. 그 플레이를 보려고 노력했는데, 배울 점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1순위 차민석의 1군 데뷔전은 아직이지만, 그에 앞서 박지원(KT), 윤원상(LG), 이용우, 이준희(이상 DB), 오재현(SK) 등은 잠깐이나마 데뷔전을 치렀다. 하나, 차민석에게 이에 대한 조급함은 없었다. 그는 “나는 오자마자 경기를 뛰려고 프로에 조기 진출한 건 아니다. 물론 뛰면 좋겠지만,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다. 대학을 나온 형들이 먼저 데뷔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다. 나는 1~2년은 (이상민) 감독님이 가르쳐주시는 걸 열심히 배울 생각으로 프로에 왔기 때문에, 형들이 먼저 데뷔하는 게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라며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차민석은 “언젠가는 1군 데뷔를 할 텐데, 내 포지션에 (장)민국이 형, (임)동섭이 형, (배)수용이 형이 다 잘 하는 선수들이다. 혹여나 형들의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 내가 들어가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내고 싶다. 그러면 기회가 늘어나지 않겠나. 1순위에 대한 부담감은 없이 맘 편히 열심히 뛰어보겠다”라고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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