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이주의 팀, '토트넘 유일' SON 선정...아스널 3명·리버풀 0명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손흥민(28, 토트넘)이 BBC에서 뽑은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3-0으로 승리하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3분 해리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올 시즌 리그 12호골이자 자신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코너킥 키커로 나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 EPL 이주의 팀 11명 명단을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오른쪽 공격수로 선정됐다. 중앙 공격수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널), 왼쪽 공격수는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가 자리했다.

2선에는 토마시 수첵(웨스트햄), 유리 틸레망스(레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뽑혔다. 수비는 키어런 티어니(아스널), 안젤로 오그본나(아스널), 루벤 디아스(맨시티)로 구성됐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맨유) 골키퍼가 지킨다.

소속팀 별로 분류하면 웨스트브롬을 4-0으로 크게 이긴 아스널에서만 3명이 나왔다. 첼시 원정에서 3-1로 이긴 맨시티는 2명, 에버턴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웨스트햄도 2명을 배출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유일했으며, 맨유 역시 데헤아 골키퍼 1명만 이 명단에 올랐다. 사우샘프턴에 0-1로 패한 리버풀은 단 1명도 선정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