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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류현진과 2001 박찬호의 평행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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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2연승까지 닮았다.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역사를 이어가는 박찬호(오른쪽)와 류현진. 류현진은 2019년 홈 개막 2연승으로 2001년 박찬호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있다.[스포티비뉴스=로스엔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즌 개막전에 이어 또 다시 승리를 챙기면서 박찬호의 2001년과 공통점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의 영원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호투와 코디 벨린저의 그랜드슬램으로 6-2로 여유롭게 이기고 있던 다저스는 또 다시 불펜 불안을 노출하며 9회초 3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1점차로 쫓기던 다저스는 1사후 병살을 유도하여 겨우 6-5로 이기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냈다.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류현진은 지난 시즌부터 정규시즌 선발 5연승을 기록 중이며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년 이후 선발로 나온 모든 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ERA) 1.33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자 야구 팬들은 류현진으로 인해 과거 박찬호의 추억을 다시 끄집어내고 있다. LA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둘을 여러 각도로 비교를 하고 조명을 하면서 공통분모와 차이점을 화제에 올리며 또 다른 즐거움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

류현진과 박찬호는 2012년 KBO리그 한화에서 1년간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그리고 1년 뒤 둘을 헤어졌다. 한화에서 프로야구를 시작한 류현진은 태평양을 건너 과거 선배가 활약했던 LA 다저스로 이적했고, 다저스에서 출발했던 박찬호는 고향 팀 한화에서 은퇴를 했다. 배턴 터치를 하듯 묘한 교차점이 만들어졌다.

▲ LA 다저스 류현진이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자신의 투구를 마친 뒤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류현진은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류현진은 지난 개막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찬호와의 비교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배에 대한 예우인지, 기자들에게 단순히 말을 아낀 건지 속마음은 알수 없다. 하지만 이미 둘은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를 시작했다는 점과 홈 개막전 선발승, 그리고 이날 시즌 2번째 홈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공통분모를 추가하게 됐다.

18년 전인 2001년, 박찬호는 1-0으로 이긴 4월 3일 개막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개막전 승리를 거둔 데 이어 4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두번째 선발등판 경기를 치렀는데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다소 부진했지만 개막전과 달리 화끈한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10-4로 여유롭게 시즌 2승 수확에 성공했다.

당시 박찬호 역시 홈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가 최다승을 거둔 2000년 시즌을 보면 홈에서만 10승4패 ERA 2.34를 기록했다. 그해 어웨이 경기에서는 8승6패 ERA 4.29로 약간 평범한 모습을 보였다. 2001시즌은 홈경기 10승4패 ERA 2.36, 원정에서는 5승7패 ERA 4.83을 기록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2001년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경기에서는 7이닝 4피안타 3실점하는 호투를 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박찬호는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마무리투수 제프 쇼가 9회말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날리고, 연장 10회말에 다저스의 4번째 투수 매트 허지스가 알렉스 아리아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패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3연승의 기회를 날린 박찬호는 이후 2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 투수는 카디널스의 1선발인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나설 것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과연 선배 박찬호도 하지 못한 개막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개막 2연승까지 박찬호와 같은 길을 걸은 류현진이 새로운 역사를 전개하길 기대해본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출발을 하고 있는 류현진의 현재 컨디션이라면 못할 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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