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교체에 불만을 표시했지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승점 48점이 됐고, 아탈란타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인터 밀란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3분 만에 메리흐 데미랄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리고 전반 10분에는 디발라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공시키며 쉽게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로마의 반격에 유벤투스는 수세에 몰렸고, 후반 23분에는 디에고 페로티에게 추격골까지 헌납했다. 이에 사리 감독은 디발라를 불러들이고 이과인을 투입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디발라가 교체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은 물론, 페널티 킥까지 만들었던 디발라에게 교체는 큰 실망으로 다가온 것이다.

디발라의 이런 행동은 경기 후에도 화제가 됐다. 그러나 사리 감독은 디발라의 이런 행동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지난 해 호날두의 행동에 대한 반응과 같았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솔직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만약 화가 났고, 그라운드 위에서 답한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괜찮다. 이런 것들은 일반적인 일이다. 난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 만족스러워 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라고 디발라의 행동이 투쟁심에서 나온 행동이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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