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푹 쉰' 파이어볼러들 복귀 LG, 투수 왕국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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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09:08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LG 배재준(왼쪽)과 임지섭.LG가 2021 시즌 투수 왕국을 구축할 수 있을까.
LG는 지난 시즌 강력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LG의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4.37. 두산(4.31)에 이어 전체 2위였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좋았다. 선발 투수들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70회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2위는 두산 63회) 선발진 팀 평균자책점은 4.26(스탯티즈 기준)으로 두산(4.20)에 이어 2위였다.
지난 시즌 외국인 원투 펀치였던 켈리가 15승(7패), 윌슨이 10승(8패)을 각각 챙겼다. 토종으로는 임찬규가 10승(9패)을 거뒀으며, 별도의 관리를 받은 정찬헌이 7승(4패), 이민호가 4승(4패)을 각각 올렸다. 만약 5승을 거둔 차우찬이 부상만 당하지 않았다면 LG는 더 높은 순위에 자리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여기에 김윤식과 이우찬도 선발로 나서는 등 한때 8선발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불펜 역시 탄탄했다. 지난 시즌 팀 불펜 평균 자책점은 4.61(스탯티즈 기준)로 키움(4.33)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고우석, 진해수, 정우영, 송은범, 최동환, 최성훈, 이정용, 김대현, 이상규, 김윤식 등이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LG는 다른 구단에 비해 특히 전력 누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야수 쪽에서 박용택과 정근우가 은퇴했지만 투수 쪽은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외국인 에이스였던 윌슨이 팀을 떠났으며, 여건욱과 문광은, 백청훈, 정용운, 이준형, 백남원, 박찬호가 방출됐다.
반면 전력 보강이 눈에 띈다. 먼저 지난 2019년 12월 음주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재준(27)이 약 1년 간 자숙한 뒤 팀에 복귀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6순위 지명을 받은 배재준은 2016년 LG에 입단했다. 이어 2018 시즌과 2019 시즌, 2시즌 동안 35경기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92로 활약했다.
여기에 '좌완 파이어볼러'로 큰 기대를 모았던 임지섭(26)도 1년 만에 선수로 복귀한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임지섭은 2019 시즌까지 22경기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7.49를 마크했다. 2018년 11월 그는 투수로서 한계를 느껴 쉬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힌 뒤 잠정 은퇴했다. 하지만 임지섭 역시 1년 만에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마운드로 돌아왔다. 차명석 LG 단장은 그에게 "절박함을 보여달라"고 했다. 임지섭은 2군 스태프와 함께 계속해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
둘 모두 구속 140km/h 후반에서 150km/h 초반의 공을 던졌던 강속구 투수들이었다. 나란히 1년을 푹 쉰 배재준과 임지섭이 위력적인 공을 보여줄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LG는 2021 시즌 투수 왕국 야심을 충분히 품어볼 수 있음 직하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LG는 지난 시즌 강력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LG의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4.37. 두산(4.31)에 이어 전체 2위였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좋았다. 선발 투수들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70회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2위는 두산 63회) 선발진 팀 평균자책점은 4.26(스탯티즈 기준)으로 두산(4.20)에 이어 2위였다.
지난 시즌 외국인 원투 펀치였던 켈리가 15승(7패), 윌슨이 10승(8패)을 각각 챙겼다. 토종으로는 임찬규가 10승(9패)을 거뒀으며, 별도의 관리를 받은 정찬헌이 7승(4패), 이민호가 4승(4패)을 각각 올렸다. 만약 5승을 거둔 차우찬이 부상만 당하지 않았다면 LG는 더 높은 순위에 자리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여기에 김윤식과 이우찬도 선발로 나서는 등 한때 8선발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불펜 역시 탄탄했다. 지난 시즌 팀 불펜 평균 자책점은 4.61(스탯티즈 기준)로 키움(4.33)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고우석, 진해수, 정우영, 송은범, 최동환, 최성훈, 이정용, 김대현, 이상규, 김윤식 등이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LG는 다른 구단에 비해 특히 전력 누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야수 쪽에서 박용택과 정근우가 은퇴했지만 투수 쪽은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외국인 에이스였던 윌슨이 팀을 떠났으며, 여건욱과 문광은, 백청훈, 정용운, 이준형, 백남원, 박찬호가 방출됐다.
반면 전력 보강이 눈에 띈다. 먼저 지난 2019년 12월 음주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재준(27)이 약 1년 간 자숙한 뒤 팀에 복귀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6순위 지명을 받은 배재준은 2016년 LG에 입단했다. 이어 2018 시즌과 2019 시즌, 2시즌 동안 35경기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92로 활약했다.
여기에 '좌완 파이어볼러'로 큰 기대를 모았던 임지섭(26)도 1년 만에 선수로 복귀한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임지섭은 2019 시즌까지 22경기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7.49를 마크했다. 2018년 11월 그는 투수로서 한계를 느껴 쉬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힌 뒤 잠정 은퇴했다. 하지만 임지섭 역시 1년 만에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마운드로 돌아왔다. 차명석 LG 단장은 그에게 "절박함을 보여달라"고 했다. 임지섭은 2군 스태프와 함께 계속해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
둘 모두 구속 140km/h 후반에서 150km/h 초반의 공을 던졌던 강속구 투수들이었다. 나란히 1년을 푹 쉰 배재준과 임지섭이 위력적인 공을 보여줄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LG는 2021 시즌 투수 왕국 야심을 충분히 품어볼 수 있음 직하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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