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 분노 "리버풀, 당장 살라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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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팬 분노 "리버풀, 당장 살라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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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살얼음판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박싱데이에 승리를 쌓지 못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동률이 됐다. 리버풀 현지 팬들은 사우샘프턴 충격 패배 뒤에 부진한 모하메드 살라(28)를 비판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뒤에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최고의 팀으로 성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들었고, 지난 시즌에는 숙원의 과제였던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해냈다.

적재적소 영입으로 올시즌에도 우승 경쟁 팀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티아고 알칸타라를 데려왔고, 울버햄튼에서 영입한 지오구 조타가 맹활약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빡빡한 일정과 연이은 부상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래도 클롭 감독 지도력과 전술에 승점을 확보했다. 야금야금 치고 올라가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15라운드 무승부 뒤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잡아야 할 팀을 잡지 못했고, 5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0-1로 패배했다.

3경기 무승 기간에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 전반 12분 사디오 마네 선제골이 유일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 팬들은 살라에게 비판을 화살을 돌렸다.

표면적인 이유는 공격 포인트다. 살라는 컵 대회 포함 24경기 16골 4도움으로 여전히 리버풀 핵심 공격수로 자리했지만, 프리미어리그 3경기 무승 기간에 어떤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영점이 맞지 않아 한 끗 차이로 빗나가는 슈팅이 많았다.

사우샘프턴전도 마찬가지였다. '익스프레스'는 "상대 박스 안에서 고군분투했지만, 대부분 경기에서 주변에 있는 것 같았다. 사우샘프턴 수비는 리버풀 공격을 꽤 편안하게 막았다"고 분석했다.

리버풀 현지 팬들은 "내일이라도 살라를 당장 팔아야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경기력 부진과 최근 인터뷰까지 더해져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살라는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가 최고의 구단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리버풀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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