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32살' 맥그리거…"악동이 정신 차렸다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와 UFC는 지난해 악화일로를 걸었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대진 제안이 모두 묵살됐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급기야 '깜짝 은퇴'까지 선언해 버렸다.
UFC 역시 "최악의 행동을 거듭하는 파이터"라며 등을 돌렸다. 양 측 먹구름을 타개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다.
새해 들어 달라진 온도가 눈에 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UFC 257에서 더스틴 포이리에(31, 미국)와 주먹을 맞대는 맥그리거를 향해 "진짜가 돌아왔다. 팬들은 철저히 준비된 아일랜드 파이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포이리에를 이기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타이틀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너 맥그리거가 1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화이트 대표는 12일 ESPN과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그랬다. 확실히 맥그리거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 진심으로 화가 많이 났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우린 다시 좋은 관계를 맺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2월 트위터에 "코너 맥그리거 vs 디에고 산체스"라고 쓰고 곧 지웠다. 이어 "멕시코에서 산체스와 싸우겠다. 11월 15일!"이라고 적었다.
2020년에는 그간 뜸했던 옥타곤에 자주 오르면서 팬들과 스킨십을 늘리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됐다.
그러나 UFC는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스포츠 이벤트가 '잠시멈춤' 지시를 받았다. 이 탓에 경기장 섭외와 스케줄 조정, 스폰서 유치가 녹록지 않았다.
산체스를 언급하기 약 한 달 전 맥그리거는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37, 미국)를 경기 시작 40초 만에 헤드킥 TKO로 눕혔다. 최고 타격가 건재를 알렸지만 이후 뜻대로 일이 안 풀렸다. 이 과정에서 오해가 쌓였고 결국 지난해 9월 은퇴를 선언했다.
UFC는 UFC대로 경거망동하는 파이터는 필요없다며 강 대 강 대치를 벌였다. 암만 슈퍼스타라도 선수에게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화이트 대표는 "지금은 다르다. 맥그리거는 제정신을 찾았다. 동기부여도 잘 돼 있다. 격투에 의욕을 보이는 맥그리거보다 더 흥미롭고 재밌는 선수는 없다. 최근 그와 자주 대화를 나눴는데 (확실히) 장담할 수 있다. 지금의 맥그리거는 정신이 맑다. 예전 '리얼 코맥'일 때로 돌아왔다. (우리가 알던) 진짜 맥그리거가 돌아온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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