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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코로나 후유증 고백..."숨이 턱턱 막히고, 뛸 수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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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코로나 후유증 고백..."숨이 턱턱 막히고, 뛸 수조차 없었다"

기사입력 2020.12.07. 오전 11:16 최종수정 2020.12.07. 오전 11:16 기사원문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폴 포그바가 코로나19로 인해서 경기력을 회복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9점으로 4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경기 초반 맨유는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웨스트햄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전반 38분 토마스 수첵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가기도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포그바도 활약이 좋지 못했다.

역전승의 시발점을 만든 건 포그바의 득점이었다. 후반 20분 딘 헨더슨의 롱킥이 브루노에게 연결됐고, 브루노는 포그바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포그바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동점골 이후 맨유는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났다. 2분 뒤 메이슨 그린우드가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32분에는 래쉬포드가 추가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포그바는 그동안 자신의 활약이 좋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다. 부상에서 복귀해도 이상했다. 몸이 허약해져서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었다"고 고백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때문이었다. 

이에 포그바는 코로나19 후유증을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상했다. 이해할 수도 없어서 설명하기도 어렵다. 빨리 피곤해지고 숨이 차서 내가 아닌 것 같았다. 시즌 첫 경기에는 뛸 수도 없었다. 솔샤르 감독과 함께 '경기를 뛰어보자'고 했지만 숨이 턱턱 막혀서 체력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복귀 후에도 저조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포그바지만 이번 경기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경기 리듬을 찾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팀 플레이어다. 팀이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계속해서 승리하고 싶어서 맨유에 왔고, 성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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