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협회와 계약종료되지 않은 히딩크 갑독 아인트호벤과 이중계약논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 언론이 PSV아인트호벤 합류를 앞둔 히딩크 감독이 중국축구협회와의 계약을 종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중국 다렌이브닝뉴스는 25일(한국시각) '히딩크 감독이 중국축구협회와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종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PSV는 지난 20일 '히딩크 감독이 1월부터 기술 고문으로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올림픽팀을 맡아 지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축구의 올림픽 본선행을 목표로 했지만 사실상 경질됐다. 특히 중국축구계는 히딩크 감독의 유망주 기용 방식 등에 불만을 나타냈다. 중국축구협회는 올림픽팀이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 지난 9월 히딩크 감독 대신 하오웨이 감독을 중국 올림픽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은 다음달 태국에서 개최된다. AFC U-23 챔피언십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본선행을 바라볼 수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