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PK? 판정 신뢰..승점 1 확보해 만족" [베트남 UAE]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항서(61) 감독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전 무승부에 대해 만족했다.
베트남은 10일 태국 부리람에서 벌어진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와 0-0으로 비겼다.
박 감독도 경기 후 “승점 1을 확보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두 선수는 큰 경기 경험도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다. 후반 17분 응우옌호앙득의 슈팅이 아랍에미리트 수비수 팔이 닿았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는 비디오판독(VAR)가 시행되기 때문에 전적으로 신뢰해야 한다.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한다면 아닌 게 맞다”라며 판정을 받아들였다.
전체적으로 베트남은 수비와 달리 공격이 답답했다. 역습의 역동성이 떨어졌다. 박 감독도 이 점을 지적했다. 그는 “수비(5-4-1)에서 공격(3-4-3)으로 전환할 때 구축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문제다”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베트남은 오는 13일 오후 10시15분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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