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같은 마인드였다면.." 푸이그의 초라한 현실
‘악동’ 야시엘 푸이그(31)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8) 같은 마인드였다면 어땠을까.
지난해 1년을 통째로 쉰 푸이그는 여전히 미계약 FA 신분이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지만 해가 넘겨서도 눈에 띄는 소식이 없다. LA 다저스에서 데뷔할 때 빅리그 최고 유망주로 각광받은 푸이그의 초라한 현실이다.
다저스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2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의 지난 연말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푸이그는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면서 과거 다른 사람들을 괴롭혔던 모습을 고치는 것이다”며 지난날 과오를 반성했다.
푸이그는 다저스 시절부터 훌륭한 재능을 가졌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제 불능 선수였다. 지각을 밥 먹듯이 했고, 팀 동료들과 불화도 빈번했다. 과속 운전, 성폭행 혐의까지 그라운드 밖에서도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다저스를 떠난 뒤에도 푸이그의 ‘워크에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불성실함 때문에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좋은 조건에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
푸이그의 재능을 아까워하는 이들도 많다. 지난 2013~2015년 3년간 다저스 타격코치로 푸이그와 함께했던 ‘빅맥’ 마크 맥과이어(58) 코치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 다저스 전문 라디오에 출연한 맥과이어 코치는 “마이클 조던 같은 마음가짐이 있었더라면 푸이그가 MVP를 2~3번 받았을 것이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다저스 네이션에 따르면 당시 맥과이어 코치는 “MVP 2~3번이 푸이그의 재능”이라며 “바깥 세상이 그를 게임에서 멀어지게 했다. 대단한 재능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신체가 아니라 멘탈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맥과이어 코치는 푸이그의 성장 과정을 그 이유로 짚었다. 목숨을 걸고 쿠바를 탈출한 끝에 메이저리그에 온 푸이그는 단숨에 큰돈과 인기를 모았다. 인생의 굴곡이 크다 보니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졌다.
데뷔 초기의 폭풍 성장세가 어느 순간 멈췄고, 이제는 소속팀 없이 1년 넘게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 시련의 시간을 보낸 푸이그는 “어느 팀이라도 좋으니 빅리그에서 뛰고 싶다.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최선을 다해 모든 면에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과천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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