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퍼레이드' SON이 달라졌다, 토트넘 뿐아니라 대표팀서 '성숙한'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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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퍼레이드' SON이 달라졌다, 토트넘 뿐아니라 대표팀서 '성숙한'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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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토트넘 손흥민 캡처=토트넘 구단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9)은 요즘 경기력 뿐 아니라 인품에 대한 칭찬까지 받고 있다.

단적인 예로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브렌트포드(2부)와의 리그컵 준결승전서 승리한 후 "쏘니(손흥민)는 매우 특별한 선수이며, 또 특별한 사람이다"고 칭찬했다. 무리뉴가 말한 '특별한 사람'은 손흥민의 인품을 말한다. 겸손하며, 개인 보다 팀을 우선하고, 공격수이지만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칭찬한 것이다. 또 늘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한다. 이렇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한다.

손흥민의 성품이 그의 경기력 만큼 이나 발전했고, 성숙해졌다는 평가는 한국 A대표팀에서도 들린다. 손흥민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은 지난해 11월 중순, 오스트리아에서 중립 친선경기를 두 차례 가졌다. 멕시코에 2대3으로 졌고, 카타르를 2대1로 제압했다. A대표팀 벤투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을 차출했고, 주장 완장까지 맡겼다.

당시 현장에서 함께 했던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흥민이 예전 보다 격이 다른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칭찬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장 상황이 매우 긴박하게 돌아갔다. 태극전사 중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잘 챙겼다고 한다. 방역 수칙에 따라 동료들의 개별 식사하는 과정 등을 전부 챙긴 후 마지막에 자신이 식사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1~2년 전 보다 부드러움을 더했다고 한다. 한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여유가 있고, 후배들을 잘 배려했다. 그러면서도 책임감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과거 손흥민이 기성용으로부터 대표팀 주장 완장을 넘겨 받았을 초기엔 후배들을 너무 강하게 몰아붙인다는 주변의 평가가 있었다. 너무 잘 하려다보니 동료들에게 강한 책임감을 요구했고, 그 표현 방식이 다소 딱딱했다는 평이었다. 그랬던 손흥민은 이제 대표팀에서 한층 성숙된 캡틴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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