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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의 끝없는 부진… SK는 교체 없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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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로맥은 타격감 반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SK도 이를 믿고 교체 카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기다림이 길지만, 조금 더 기다린다는 생각이다. 과정에서 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3·SK)을 바라보는 SK의 시선이 그렇다. 다만 갈수록 초조함이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로맥은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아 애를 태운다. 26일까지 27경기에 나가 타율 2할1푼, OPS(출루율+장타율) 0.684에 머물고 있다. 로맥의 2017년 OPS는 0.898, 지난해 OPS는 1.001이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0.597에 이르렀던 장타율이 0.381까지 뚝 떨어진 게 문제다. 순장타율(장타율-타율)도 지난해 0.280에서 올해 0.171로 폭락했다. 로맥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 이유다.


기록을 보면 심각함이 여기저기서 묻어난다. 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로맥은 좀처럼 공을 정타로 맞히지 못하고 있다. 파울(28.2%→33.2%)이 크게 늘었다. 헛스윙이 줄었는데(19.3%→15.1%) 스트라이크 비율(60.1%→62.7%)이 더 높아진 이유다. 지난해 57%에 이르렀던 외야 타구 비율은 올해 51.9%까지 줄었다. 홈런이 줄어든 것을 단순히 공인구 탓으로 돌릴 수 없는 근거다.


인플레이타구타율(BABIP)이 크게 떨어진 것에서 반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지적된 약점을 상대가 집요하게 파고든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단순한 불운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투수들은 로맥의 몸쪽을 공략해 시선을 분산시킨 뒤, 바깥쪽 빠지는 변화구나 높은 쪽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십중팔구 이 패턴을 쓴다.


로맥이 145㎞ 이상의 빠른 공에 약하다는 것은 지난해 후반기에도 잘 드러난 문제다. 하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느린 공에도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방망이를 쥐는 위치를 수정하면서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지금까지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 이제는 선수가 조급해하는 것이 얼굴에도 드러난다. 간헐적으로 터지는 홈런도 작년처럼 시원한 맛과 비거리가 없다.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현재 처한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회 첫 타석에서는 2B에서 삼진을 당했다. kt 선발 김민의 빠른 공에 대처하지 못했다. 3구째 146㎞ 포심패스트볼에 파울을 친 로맥은,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다. 그리고 5구째 147㎞ 포심에 방망이를 냈으나 허공만 갈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역시 1B-1S에서 3구째 141㎞ 포심에 파울을 기록한 것이 화근이 됐다. 2B-2S에서 5구째 139㎞ 포심패스트볼에 그대로 헛스윙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kt 배터리는 마지막 승부구를 포심패스트볼로 결정하고, 4구째에 모두 변화구(슬라이더)를 써 로맥을 흔들어놓는 같은 패턴을 썼다. 로맥의 얼굴에는 당혹스러움과 짜증이 묻어났다. 두 번 모두 똑같은 패턴에 당했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기다리면 나아지겠지’라고 했지만, 최근 10경기 타율도 2할2푼5리에 불과하다. 재계약 외국인 타자들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로맥의 부진은 더 도드라진다. 다만 SK는 아직 교체 계획이 없다. 일단 연습 때는 계속 좋은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연습 때도 무너져있다면 큰일이지만, 준비했던 것이 실전에서 나온다면 성적은 곧 좋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로맥이 4번에 자리 잡아야 SK 타선도 궁극적인 반격을 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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