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태국.. 니시노 감독, "호주전도 바레인전처럼"

(베스트 일레븐)

니시노 아키라 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호주전에서도 강력한 공격 축구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니시노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잠시 후인 11일 밤 10시 15분(한국 시각)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0 AFC 태국 U-23 챔피언십 A조 2라운드에서 호주를 상대한다. 지난 1라운드에서 객관적 전력상 한수 위로 바레인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태국은 여세를 몰아 호주까지 무너뜨릴 야망에 부풀어있다.

태국 매체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니시노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팀들은 강하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경계하면서도, “그들과 대결하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나는 선수들에게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물러섬없는 자세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호주는 우리보다 피지컬이 뛰어나지만 그래도 물러서지 않겠다. 바레인전처럼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라며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당초 태국은 A조에서 경쟁하고 있는 바레인·호주·이라크에 비해 다소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분위기다. 만약 호주마저 무너뜨리게 될 경우 대회 8강 진출이 사실상 결정된다. 니시노 감독의 지휘를 받는 태국 선수들이 호주 격파라는 놀라운 결과를 또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