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이란전 대비 비공개 훈련 "분석 끝!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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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2 00:06
김학범호, 이란전 대비 비공개 훈련 "분석 끝! 승리한다"
이유현 "이란 공략법 준비됐다"…원두재 "상대 빈공간 침투 패스 노려야"
(송클라[태국]=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기면 8강이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이란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뜨거운 의지를 다지고 나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라자망갈라 대학교 운동장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란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대비한 마지막 전술 훈련을 치렀다.
전날 회복훈련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나선 대표팀은 이날 이란전에 가동할 필승 전술 담금질에 힘을 쏟았다.
김학범 감독은 훈련 초반 15분 동안만 취재진에 공개하고, 이후 비공개로 전환해 훈련의 집중도를 높였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7시 15분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이란(승점 1)과 2차전을 치른다.
9일 중국과 1차전(1-0승) 승리로 승점 3을 확보한 김학범호는 이번에 이란을 꺾으면 15일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행 진출권을 따낸다.
8강을 일찌감치 확정하면 우즈베키스탄전 부담이 줄어 선수 로테이션에도 큰 이득을 보게 되는 만큼 김학범호는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은 A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는 9승9무13패로 이란에 밀리지만 U-23 대표팀은 5승1무2패로 앞선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이란은 1차전에서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한 전방 압박과 측면 돌파로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의 문전을 괴롭혔다.
비록 결정력 부족으로 1-1로 비겼지만 김학범 감독은 "이란이 3-1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다. 강한 상대"라고 말했다.
한국 역시 중국과 1차전에서 패스 실수와 결정력 부족으로 고전하며 후반 추가시간 이동준(부산)의 극장골로 진땀승을 거뒀던 만큼 이란전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김 감독 역시 중국과 1차전에선 상대 전술에 따른 '맞춤형 베스트 11'을 선택했지만 이란전에는 총력전을 예고하며 선발 명단에 큰 폭의 변화를 예고했다.
선수들도 이란전을 하루 앞두고 상대 분석을 모두 끝내고 '필승 전략'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애를 썼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오른쪽 풀백 이유현(전남)은 "팀 미팅을 통해 이란전 분석을 끝냈다"라며 "이란은 선수들의 피지컬과 전방 압박이 뛰어나다. 그에 따른 대비와 공략법을 마련했다. 경기장에서 잘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전에서 벤치를 지킨 이유현은 이란전에 투입될 공산이 크다.
그는 "중국전을 벤치에서 보면서 첫 경기라 당연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두 번째 경기는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오버래핑에도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현은 "측면 공격수, 최전방 스트라이커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경기 중에도 소통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원두재(울산)도 "이란은 압박이 강하다. 중원에서 상대의 압박에 볼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중원에서 볼배급 역할을 맡아야 하는 원두재는 "상대가 압박을 나올 때 공격수들이 빈 공간을 잘 찾아 들어가야 한다. 그런 상황을 노려 볼을 투입해줘야 한다"라며 "어떤 선수가 이란전에 나설지 모르겠지만 모두 준비가 잘 돼 있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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