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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케인 인터뷰 난입…"진짜 '관종'은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또' 선수 인터뷰에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1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나란히 1골 1도움을 수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3분. 손흥민은 케인 전진 패스를 받고 아스날 왼 측면서 공간을 마련했다. 이후 페널티아크 쪽으로 툭툭 공을 치고 들어가다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피치 안팎 모두가 놀란 슈퍼골이었다.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찬 공은 아스널 골문 우상단을 정확히 찔렀다. 키 190cm에 이르는 장신 골키퍼 베른트 레노도 꼼짝 못한 원더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 케인 추가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노리다 침투하는 케인에게 툭 공을 건넸고 케인이 이를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듀오다운 눈부신 경기력을 뽐냈다.

둘은 경기 뒤 중계방송사 'BT 스포츠' 인터뷰에 나섰다. 한창 경기 내용과 승리 소감을 말하는데 무리뉴 감독이 슥 난입했다.

손흥민 인터뷰에선 "진짜 미친 골이었다"며 어깨동무를 하더니 케인 차례에는 품에 살짝 안겼다. 팬들은 "진짜 '관종'은 무리뉴" "이젠 익숙하다"는 반응으로 깜짝 퍼포먼스를 즐겼다.

무리뉴는 자신의 인터뷰에선 두 선수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과 케인은 정말 동물처럼 그라운드를 누빈다. 오해는 말라. 나는 동물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둘은 이견 여지 없는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다. (기량도 훌륭한데) 팀을 위해 헌신도 할 줄 아는 정말 괜찮은 남자들(Great guys)"이라며 극찬했다.

북런던 더비를 완승으로 장식한 스퍼스는 승점 24(7승 3무 1패)를 쌓아 하루 만에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승점이 같은 리버풀을 골득실에서 따돌리고 명단 최상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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