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중국전 대비 비공개 훈련…"경쟁보다 팀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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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9 00:01
김학범호, 중국전 대비 비공개 훈련…"경쟁보다 팀이 우선"
김대원 "올림픽 본선 진출이 목표…선수들 진지하게 준비"
(송클라[태국]=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금은 주전 경쟁보다 팀의 목표를 이루는 게 우선입니다."
9회 연속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하루 앞두고 비공개 훈련으로 '중국 격파' 비책을 가다듬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8일 오후 태국 송클라의 라자밧 대학교 운동장에서 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 대비한 최종 훈련을 치렀다. 중국전에 가동할 전술을 가다듬는 만큼 훈련은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됐다.
한국은 한국시간 9일 오후 10시 15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C조에서 가장 전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중국과 1차전은 조별리그의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우즈베키스탄, 이란도 중국을 '1승 상대'로 생각하는 만큼 김학범호는 이번 중국전에서 다득점을 따내야만 순위 경쟁에서 우위에 나설 수 있다.
이 때문에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이 C조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데 다득점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라는 질문에 통역에게 귀엣말로 "중국이 약체라는 말은 번역하지 말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중국이 '선수비 후역습' 작전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게 중국전 전술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사령탑의 뜻을 이해하며 신중하게 중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비공개 전술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나선 측면 공격수 김대원(대구)은 "주전 경쟁보다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이라는 팀의 목표가 우선이다. 어떤 선수가 경기에 나가도 응원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 알다시피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나섰다"라며 "모두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좋은 경기를 치르고 귀국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칫 중국이 거칠게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거칠게 나오면 우리도 거칠게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수비형 미드필더 맹성웅(안양)은 "중국에 대한 비디오 분석은 모두 끝냈다.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어떤 상황에든 대비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맹성웅은 "첫 경기를 앞두고 긴장도 되고 설렌다. 내 포지션이 상대 역습을 1차로 저지하는 것"이라며 "좋은 포지션 선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특징에 대해선 "생각보다 역습으로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 공격진도 스피드가 있고 힘이 있다"라며 "기회가 생기면 킬패스와 중거리 슛으로 상대를 교란하겠다"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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