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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희, 트레이드로 FC서울 이적…황기욱·신성재는 전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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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합류한 한찬희
서울 합류한 한찬희[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한찬희(23)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은 황기욱(24)과 신성재(23)를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로 보내고 한찬희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전남 유소년팀인 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 출신인 한찬희는 2016년 프로에 데뷔해 첫해부터 23경기에 출전하며 전남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019시즌까지 4년간 K리그 통산 113경기에서 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과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연령별 대표로도 활약했다.

서울은 "키 181㎝와 몸무게 75㎏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한찬희는 개인 기술을 앞세워 날카로운 침투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 슛을 갖췄고, 폭넓은 활동량과 수비력 역시 돋보이는 만능 미드필더"라고 소개했다.

또 "한찬희가 기존 미드필더들과 시너지를 내는 것은 물론, 김진야, 윤종규, 조영욱, 김주성 등과 젊은 서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한찬희의 합류로 한층 조직적이며 젊고 빠른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11일 서울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합류할 한찬희는 "서울은 언제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팀의 목표에 도움이 되도록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성재와 황기욱
신성재와 황기욱[전남 드래곤즈 제공]

전남에 합류한 미드필더 황기욱과 신성재는 서울 유소년팀인 오산고 출신이다.

황기욱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신성재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등을 소화할 수 있다.

전남 전경준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선수가 절실히 필요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한찬희와 우리 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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