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컬럼 37득점' 포틀랜드, 새크라멘토에 26점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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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00:12
'매컬럼 37득점' 포틀랜드, 새크라멘토에 26점 차 대승
코로나19·부상 악재…7명 뛴 필라델피아, 덴버에 패배
샬럿 '루키' 라멜로 볼, NBA 최연소로 트리플더블 달성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C.J. 매컬럼의 활약을 앞세워 새크라멘토 킹스에 완승했다.
포틀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와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5-99로 26점 차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포틀랜드는 5승 4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2연패에 빠진 새크라멘토는 4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자리했다.
포틀랜드에서는 매컬럼이 37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데이미언 릴러드가 17득점, 카멜로 앤서니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마빈 배글리 3세가 15득점 8리바운드, 타이리스 할리버턴이 12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을 66-49로 앞선 채 마친 포틀랜드는 3쿼터 중반 88-57, 31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매컬럼이 3쿼터에만 3점 슛 4개를 꽂아 넣었다.
새크라멘토는 쿼터 후반 해리슨 킹스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빠르게 점수를 쌓아 추격에 나섰지만, 포틀랜드가 93-69로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냈다.
4쿼터 초반 새크라멘토는 할리버턴이 내리 8점을 더하는 등 78-95까지 격차를 좁혔으나, 포틀랜드도 32점을 더해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선수 7명 만으로 경기를 소화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덴버 너기츠에 103-115로 졌다.
필라델피아는 세스 커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그와 접촉한 선수들이 리그 보건 규정에 따라 대거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다.
여기에 벤 시먼스, 조엘 엠비드 등의 부상까지 겹쳤다.
NBA 경기가 열리려면 팀당 최소 8명의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선수가 부족한 필라델피아는 무릎 부상으로 뛸 수 없는 마이크 스콧을 포함해 가까스로 필요한 인원수를 채웠다.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실제 출전한 선수는 스콧을 제외한 7명으로, 타이리스 맥시가 3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덴버는 개리 해리스가 21득점, 니콜라 요키치가 15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올렸다.
샬럿 호니츠는 '루키' 라멜로 볼의 트리플 더블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13-10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샬럿에 지명된 볼은 이날 31분을 뛰며 22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19세 140일의 나이에 역대 NBA 최연소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8년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시절 19세 317일 나이에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마르켈 펄츠(올랜도 매직)가 보유하고 있었다.
◇ 10일 NBA 전적
덴버 115-103 필라델피아
피닉스 125-117 인디애나
마이애미 128-124 워싱턴
샬럿 113-105 애틀랜타
밀워키 100-90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25-122 미네소타
댈러스 112-98 올랜도
포틀랜드 125-99 새크라멘토
bo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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