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거른 발베르테의 실수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엘링 홀란드가 잘츠부르크가 아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뻔한 순간이 있었다. 백업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순간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홀란드가 아닌 케빈 프린스 보아텡을 선택했다.

독일 '빌트'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를 인용하며 "1년 전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백업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었다. 몰데에서 활약하던 홀란드의 이름이 거론됐다. 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은 젊은 선수가 바르셀로나에 오는 것을 경계했고, 경험 많은 공격수를 선호했다"고 전했다.

홀란드는 몰데를 떠나 잘츠부르크에 입단했고, 맹활약을 펼치며 빅클럽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으며 수많은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홀란드는 잘츠부르크가 아닌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수 있었고, 바르셀로나는 대어를 싼 가격에 데려올 수 있었지만 후회하게 됐다. 발베르데 감독이 선호한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는 보아텡이었고, 보아텡은 고작 4골을 터트리는데 그쳤다.

이를 두고 '아스'는 "돌이켜보면 이와 같은 결정은 재앙이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