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대성 "강을준 감독님과 불화요? 그런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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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대성 "강을준 감독님과 불화요? 그런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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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이대성 "강을준 감독님과 불화요? 그런 것 없습니다!" 지난 kt전 3쿼터부터 벤치…"속 쓰리긴 했죠" 돌파하는 이대성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이대성(31)은 강을준 감독과 불화설에 대해 "그런 것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대성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79-74, 승리로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대성은 자타공인 오리온의 '에이스'다. 그러나 지난 3일 부산 kt와 경기에서는 18분여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대성은 kt전 전반에 3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러자 강 감독이 3쿼터 초반 이대성을 빼고 한호빈을 투입했다. 이대성은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를 두고 강 감독과 자존심 강한 이대성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이날 인삼공사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강 감독은 "우리 프런트도 나한테 불화가 있냐고 물어보더라"라면서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호빈이 투입되면서 경기가 잘 풀렸기 때문에 이대성을 벤치에 계속 뒀을 뿐이라는 게 강 감독의 설명이다. 강 감독은 "대성이한테 '불화설 도는데 차라리 너랑 나랑 한판 붙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리온 이대성 '불화설'을 두고 서로 농담할 정도로 사제 간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였다. 이대성도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주변에서 많이들 물어보는데 그런 것(불화설)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대성은 "호빈이가 들어가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만 보면서 속이 쓰리긴 했다"면서 "그러나 난 끝까지 팀을 응원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끝나고 감독님께 '벤치에서 스트레스받아 죽는 줄 알았다'며 '왜 안 뛰게 했냐'고 솔직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당당하게, 허심탄회하게 불만을 털어놓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다. 지난 2경기에서 각각 7득점, 3득점으로 부진했던 이대성은 이날 인삼공사 전에서 18득점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시소게임이 펼쳐지던 4쿼터 막판 결정적인 4점 플레이를 성공시켜 승부사 기질을 뽐냈다. 지난 kt전에서 오리온은 결국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그 kt와 오리온은 바로 다음 날인 10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kt에는 이제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허훈이 있다. 여러모로 이대성의 승리욕을 자극하는 경기다. 이대성은 "지난 경기에서 허훈이 잘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보면서 힘들었다"면서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경기가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기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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