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하고 울분 토한 팟츠 "이건 농구가 아니다"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다. SK 선수가 절대 선수로서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말을 했다. 나는 한국에 농구를 하러 왔지, 코트에서 말 싸움을 하러 온 게 아니다. 그런 게 농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95-90으로 승리했다. 이날 기디 팟츠는 28분 34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4개 포함 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전반까지 6점에 그쳤지만, 후반 슛감이 살아나면서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쿼터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뤄낸 홈 16연승과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팟츠의 표정은 어두웠다. 팟츠는 이날 승리 소감에 대해 "승리해서 기쁘다. 전반적으로 잘된 건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의 수비나 리바운드가 모여서 승리한 것 같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선수들이 싸워줬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이 분위기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심한 듯 울분을 토해냈다. '감정 조절'에 대한 질문이 도화선이 됐다. 팟츠는 "이 부분은 꼭 말하고 싶다.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다. SK 선수가 절대 선수로서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말을 했다. 나는 한국에 농구를 하러 왔지, 코트에서 말 싸움을 하러 온 게 아니다. 그런 게 농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욕을 당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국은 예의를 중요시하는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선수로서 그런 단어들을 직접 들었을 때 감정 조절을 하기는 힘들다.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어디에서도 절대 없는 일이다. 이런 일이 있더라도 선수로서 감정 조절을 해야겠지만, 변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발언했다. 팟츠의 항변은 계속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 팟츠는 "그런 욕을 내 입에 담고 싶지 않다. 굳이 표현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단어였다. 한두 번 있었던 일이라면 이렇게까지 생각하지 않겠지만,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팀을 상대로도 이런 일들이 있었다. 한두 번이면 나에 대한 신경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대처를 할 수밖에 없고 이게 농구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팟츠는 "그 어떤 단어가 됐던 내가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 계속 강조하지만 그렇게 농구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나에게만 그런 건지, 다른 선수에게도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가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면 싸움까지 일어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으며 좋지 않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떠났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