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A 레이커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

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106-99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레이커스는 29승7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디트로이트는 13승24패로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제임스가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24득점 11리바운드 8블록 3스틸로 힘을 보탰다.

이날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8개를 비롯해 저베일 맥기가 6개, 드와이트 하워드가 5개를 기록하는 등 블록슛 20개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리바운드 수에서도 50-43으로 앞섰다.

디트로이트에서는 데릭 로즈가 가장 많은 28득점을 올렸다. 센터 안드레 드루먼드는 12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야투율이 15.4％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 레이커스는 12-2로 경기를 시작하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로즈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1쿼터를 23-22로 1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서도 리드를 이어간 레이커스는 56-47로 전반을 마친 뒤 3쿼터 초반 13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레이커스의 고질병이 다시 한 번 나타났다.

3쿼터 후반 역전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4쿼터에서 재역전에 성공한 뒤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90-7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 차례 더 역전을 허용했지만,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데이비스 '쌍두마차'의 활약으로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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