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 통산 214승 투수 연상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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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류현진, 통산 214승 투수 연상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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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집중 조명하면서 통산 214승 투수 마크 벌리(41)와 비유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어떻게 강속구 없이 (사람들로 하여금) "와우"하게 만들었는가’라는 주제를 보도했다.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는 3가지를 꼽았다. 패스트볼-체인지업 조합, 커터 구종 추가, 수비들의 도움이다. 이를 통해 류현진은 벌리와 가까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68)도 2012년 겨울 스토브리그 당시 미국 진출에 나선 고객 류현진을 벌리와 견줘 홍보하여 눈길을 끌었다.

MLB.com이 류현진을 통산 214승 투수 마크 벌리와 비교하며 극찬했다. 사진=MK스포츠DB 


MLB.com은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한번 보고 지나치면 안 되는 재능을 갖췄다. 90.7마일(145.9km)의 패스트볼은 그저 뎁스를 채우는 평범한 투수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류현진은 던지기(throwing)와 투구(pitching)의 차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좌완이다”라고 극찬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류현진은 2019년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각각 27% 이상 구사했다. 두 구종은 평균 10.7마일(17.2km)의 구속 차이로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무브먼트 역시 평균 이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좌타자를 포심 패스트볼-체인지업으로 상대했다면 우타자에겐 커터를 활용했다. 커터는 19.4%를 구사했다. 무브먼트를 가진 커브, 싱커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균형 있게 던질 수 있었다. 2019년 골드글러브 후보 포수 대니 잰슨(25)의 프레이밍은 류현진에게 혜택을 준다”라고 했다.

이를 토대로 MLB.com은 “류현진은 벌리의 스타일과 가깝다”라고 평했다. 벌리는 MLB 통산 16시즌 3283⅓이닝 214승 160패 평균자책점(ERA) 3.81을 기록한 대투수다. 데뷔 시즌을 빼면 15시즌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커리어 말년은 류현진 현 소속팀 토론토에서 보냈다.

벌리 역시 류현진처럼 제구가 뛰어난 투수였다.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01개밖에 되지 않는다. 커리어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85.6마일(137.7km)에 그쳤으나 7마일(11.2km) 정도 차이나는 체인지업을 곁들여 타자들을 요리했다.

커브, 슬라이더, 커터까지 구사한 벌리는 다양한 구종 구사라는 측면에서도 류현진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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