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스태프 확진 파문 V리그, 빠르면 3일 중단-속개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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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스태프 확진 파문 V리그, 빠르면 3일 중단-속개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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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난 11월26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OK금융그룹전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KOVO 제공


방송사 중계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리그 중단의 위기에 처한 프로배구 V리그의 행보가 빠르면 오는 3일 결정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3라운드 경기 이후 현장에 있던 방송사 중계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2일과 3일 주말에 예정됐던 V리그 경기로 모두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2일에는 이 확진자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또한 당시 경기에 참여했던 연맹 관계자를 포함해 선수단, 구단 사무국, 응원관련 대행사 관계자 등 경기에 관여한 모두가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도록 했다. 2일 오후 13개 구단 선수단은 검사를 완료했다.

KOVO 측은 “이날 오전 질병관리청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는 빠르면 3일 나온다고 한다”면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리그 일정의 재개 또는 중단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가 다수 나오거나 검체검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 최악의 경우 리그가 최소 2주 이상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심판위원, 경기 진행요원 등이 밀접 접촉자에 포함될 경우 파문은 확산된다. 이들은 리그 남녀부를 가리지 않고 투입되기 때문에 여자부 리그 진행에도 영향을 끼친다.

연맹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가 없거나 코로나19 검사도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오면 빠르면 5일부터 리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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