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꼼수, 도쿄올림픽 야구 ‘이런 요상한 방식은 처음’
[OSEN=도쿄(일본)] 한국은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준우승을 거둔 대표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향한 경기 대진표는 웬만한 야구팬이라고 해도 ‘생소하고 복잡한’ 방식이다. 아직까지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한 번도 획득하지 못한 일본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요상한’ 방식을 채택했다.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진출국은 6개국이다. 이전 대회는 8개국이 출전했는데, 도쿄올림픽에는 6개국으로 단출하다.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하는 일본은 참가국 숫자를 줄여 금메달 경쟁국을 1차적으로 줄였다.
# 요상한 녹아웃스테이지
6개국은 A조와 B조 2개로 나뉘어 3팀씩 조별리그를 치른다. 팀당 2경기씩 치러 조 1, 2, 3위를 결정한다. 이후 ‘녹아웃 스테이지’라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금메달을 다투는데, 복잡하다.
참가국 6개팀은 모두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A조와 B조의 1~3위팀이 같은 순위팀과 본선 대진을 시작한다. A조 1위는 B조 1위와 붙는 것이다.
조별 1위끼리 맞대결(#4)에서 승리하는 팀은 준결승(#7)에 직행한다. 2위팀 대결(#2)의 승자와 3위팀 대결(#1)의 승자의 맞대결(#3)에서 승리하는 팀도 준결승(#7)에 올라간다. #7 경기의 승자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패자 부활전이 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해서 토너먼트 중간에 1패를 해도 부활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금메달 대비책을 만든 것이다.
일단 조 3위팀 맞대결의 패배팀은 완전 탈락이다. 2위팀 맞대결(#2)의 패배팀과 #3 경기의 패배팀이 맞붙는다. 이 경기(#5) 승자는 조 1위팀 맞대결(#4)에서 패배한 팀과 다시 붙는다(#6). #6 경기의 승자는 준결승(#7)에서 패배한 팀과 패자 준결승(#8)을 치러 결승((#10))에 올라갈 수 있다.
결승에 진출한 2팀은 금메달을 다투고, #6 경기의 패배팀과 #8 경기의 패배팀이 붙어서 승리한 팀은 동메달을 획득한다.
# 3패 해도 금메달 가능
결국 녹아웃스테이지에서 조 3위팀을 제외하면 1패를 하더라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요상한 대회 방식으로 인해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녹아웃스테이지에서 최소 3경기, 최대 5경기를 할 수도 있다.
조별리그와 녹아웃스테이지에서 전승을 하면 총 5승 무패로 금메달을 딸 수 있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2패로 3위를 하더라도, 녹아웃스테이지에서 잘하면 총 5승 3패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이처럼 기묘한 방식으로 인해 3패를 한 팀과 무패 팀이 결승에서 만날 수 있고, 3패 팀이 승리하면 금메달을 따는 다소 황당한 경우도 일어날 수 있다.
일본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모두 4강전에서 패배하면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토너먼트에서 한 번 패배해도 부활할 수 있는 복잡한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한편 6개국이 출전하는 여자 소프트볼은 야구처럼 복잡한 녹아웃스테이지가 아니라 6개팀 풀리그 후 1~2위가 결승전을 치르는 간단한 방식이다.
# 한국, 일본, 이스라엘, 멕시코, 2개국 미정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팀은 현재 한국(아시아-오세아니아 1위), 일본(개최국), 이스라엘(유럽-아프리카 1위), 멕시코(아메리카 1위) 4개국이 확정됐다.
나머지 2개국은 예선전을 통해서 결정된다. 오는 3월 22~26일까지 열리는 아메리카 최종예선 1위팀이 본선 티켓을 따낸다. 미국, 쿠바,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8개국이 참가한다.
그리고 4월 1~5일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최종예선 1위팀이 마지막으로 출전권을 갖는다. 세계최종예선에는 대만, 중국, 네덜란드, 오세아니아 예선 1위, 아메리카 최종예선 2,3위 등 6개국이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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