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계약 오지환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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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9 00:33
[OSEN=지형준 기자]LG 오지환이 인사를 나누며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FA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LG 오지환(30)이 2020시즌 각오를 밝혔다.
LG 구단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행사가 끝난 후 오지환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FA 계약과 올 시즌 포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LG는 지난달 중순 오지환과 계약기간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없이 모두 보장액이다. 역대 유격수로는 두산 김재호(4년 50억원)에 이은 2번째 최고액, 보장액으로는 올 겨울 FA 계약 선수 최고액이다.
오지환은 FA 계약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기분좋게 기다리고 있었다. (여론)반응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나는 그동안 질타, 관심을 받아서 별로 영향이 없었는데, 가족들이 힘들어 하더라. 많이 이야기를 나누다 백지위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계약서 사인 후 오지환은 "그냥 기분이 좋았다. 그냥 뭔가 했다는 느낌. 4년을 LG에서 뛴다는 거에 기분 좋았고, FA 시장 분위기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빨리 계약을 하고 싶었다. 이지영 형처럼 선두주자로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올해 FA 시장은 거품이 상당히 빠졌다. 오지환은 '다른 선수들 계약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를 묻자 "다 잘 됐으면 좋겠다. 나는 처음 경험한 FA였고, 잘 하든 못 하든 FA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은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첫 기회이기에 박수 쳐 줄 수 있다고 본다. 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것 같다.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A는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안치홍은 롯데로 이적했다. 오지환은 "LG를 떠날 것은 전혀 생각 안했다. 한 팀에서 오래 뛰어서 그런 생각은 안 했다. 진심이었다. 만약 나한테 (타팀에서)요구, 제안이 왔다면 고민은 해봤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FA 협상 과정에서 루머에 대해 오지환은 "100억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며 "6년을 협상에서 제안할 수는 있지 않느냐. 젊고 튼튼한 몸에 자신이 있어 에이전트가 6년을 제안했고,구단에서 6년을 받아주면 얼마를 달라고 금액을 얘기하려 했다. 그런데 구단에서 6년을 받아주지 않았는데, 금액을 얘기할 수 있느냐. 100억 이야기는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FA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LG 오지환(30)이 2020시즌 각오를 밝혔다.
LG 구단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행사가 끝난 후 오지환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FA 계약과 올 시즌 포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LG는 지난달 중순 오지환과 계약기간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없이 모두 보장액이다. 역대 유격수로는 두산 김재호(4년 50억원)에 이은 2번째 최고액, 보장액으로는 올 겨울 FA 계약 선수 최고액이다.
오지환은 FA 계약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기분좋게 기다리고 있었다. (여론)반응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나는 그동안 질타, 관심을 받아서 별로 영향이 없었는데, 가족들이 힘들어 하더라. 많이 이야기를 나누다 백지위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계약서 사인 후 오지환은 "그냥 기분이 좋았다. 그냥 뭔가 했다는 느낌. 4년을 LG에서 뛴다는 거에 기분 좋았고, FA 시장 분위기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빨리 계약을 하고 싶었다. 이지영 형처럼 선두주자로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올해 FA 시장은 거품이 상당히 빠졌다. 오지환은 '다른 선수들 계약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를 묻자 "다 잘 됐으면 좋겠다. 나는 처음 경험한 FA였고, 잘 하든 못 하든 FA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은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첫 기회이기에 박수 쳐 줄 수 있다고 본다. 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것 같다.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A는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안치홍은 롯데로 이적했다. 오지환은 "LG를 떠날 것은 전혀 생각 안했다. 한 팀에서 오래 뛰어서 그런 생각은 안 했다. 진심이었다. 만약 나한테 (타팀에서)요구, 제안이 왔다면 고민은 해봤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FA 협상 과정에서 루머에 대해 오지환은 "100억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며 "6년을 협상에서 제안할 수는 있지 않느냐. 젊고 튼튼한 몸에 자신이 있어 에이전트가 6년을 제안했고,구단에서 6년을 받아주면 얼마를 달라고 금액을 얘기하려 했다. 그런데 구단에서 6년을 받아주지 않았는데, 금액을 얘기할 수 있느냐. 100억 이야기는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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