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손흥민, 끔찍한 노래 부르기로 유명하지만 라커룸 내 중요한 선수

손흥민의 토트넘 라커룸 내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라커룸 내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소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장문의 칼럼을 통해 손흥민의 최근 활약을 집중 분석했다. 이 중 손흥민의 토트넘 내 생활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처음 토트넘에 도착했을 때 조금 수줍어하고 긴장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커룸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디 애슬레틱’은 “다른 리그에서 온 선수들은 새로운 문화와 플레이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손흥민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영입된 은돔벨레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유머와 에너지는 클럽 내 모든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또한 그의 춤 동작과 악수는 잘 알려져 있지만 손흥민은 자주 끔찍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팀 동료들이 손흥민을 놀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친화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알리, 시소코, 요리스와 같은 팀원 모두에게 친절하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기꺼이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간주된다. 손흥민은 고국에서 영웅 숭배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런던 북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손흥민은 밤새도록 그의 경기를 지켜본 팬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기 후 한국 취재진들 앞에 발걸음을 멈춰야 한다”고 짚었다.

함부르크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반 더 바르트는 손흥민의 모습을 회고했다. 반 더 바르트는 “손흥민은 처음에는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을 만났고, 그는 토트넘에서 완전히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그에게 적합한 클럽이다.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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