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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 선수의 일침, "혼자 침투하는 손흥민, 즐겁지 않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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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가 조세 무리뉴 감독 축구에서 손흥민이 고군분투 하고 있다면서 즐겁지 않아 보인다고 평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던 토트넘이 최근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한때 리버풀과 리그 1위를 다투던 토트넘이지만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둔 이후 리버풀과 레스터를 만나 모두 패했다손흥민과 케인에만 의존하는 공격 전술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준 베르바인에 이어 모우라베일 역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플랜 B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던 패배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케인의 체력 상황이 관건이다케인과 손흥민은 팀 득점의 80%를 책임지며 둘이서 공격을 도맡고 있다다른 선수들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9R 맨시티전(로 셀소)일 정도고케인과 손흥민이 막히면 토트넘의 공격도 풀리지 않는다.

영국 축구 전문가 카스카리노는 손흥민과 케인에게 의존하고 있는 토트넘의 문제를 지적했다카스카리노는 영국 '더 타임즈'를 통해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이 전부이다거기까지다물론 토트넘은 좋은 선수들이 있고무리뉴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승점을 얻었다하지만 토트넘이 우승을 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고 전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도 같은 생각이었다이 매체는 "케인과 손흥민의 골이 터지면 토트넘은 분명 멋진 경기를 한다그러나 두 공격수에게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의 말대로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현재 손흥민이 11골 4도움케인이 9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토트넘 전체 득점 26골 중 20(77%)을 둘이서 만들어내고 있다서로의 골을 도운 횟수는 12차례나 된다하지만 매체의 지적대로 의존도가 너무 큰 것은 불안요소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오하라도 토트넘의 공격을 우려했다오하라는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스티븐 베르바인과 루카스 모우라는 충분하지 않다베르바인과 모우라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를 치렀지만 골은 모우라 뉴캐슬전 득점이 전부다"면서 "손흥민 혼자 뛰고 있다손흥민 혼자 침투하며 기회를 만들고 있다베르바인과 모우라는 더 뛰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하라는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서 즐겁지 않아 보였다다른 선수들은 침투하는 움직임이 없다이를 할 수 있는 건 토트넘에서 손흥민밖에 없다이 때문에 케인이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게 아니라면 토트넘은 이렇다 할 공격 루트가 없다케인과 손흥민이 모든 걸 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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