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단, 솔샤르의 로메로 대우에 불만...'5년 헌신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세르히오 로메로에 대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대우에 불만을 표시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이 골키퍼 로메로의 처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부터 맨유에서 뛰고 있는 로메로는 최근 완전히 입지를 잃은 상황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엔 나서지 못했고 컵 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로메로의 아내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솔샤르를 비난하기도 했다.

사실 로메로는 뛰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맨유는 1,000만 파운드(약 150억원)의 이적료를 고수했고 어떠한 제안도 오지 않았다. 결국 이적시장이 마감됐고 로메로는 맨유에 잔류했다.

솔샤르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 37살의 노장 골키퍼 리 그랜트를 포함했다. 제외된 로메로 입장에서는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솔샤르의 선택에 다른 맨유 선수들도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ESPN’은 “맨유 선수들은 5년 동안 팀에 헌신한 로메로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솔샤르의 선택에 불만을 표시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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