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전 레알 단장, “베일, 5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써야하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단장까지 역임했던 프레드락 미야토비치가 계륵 가레스 베일(29)을 비판했다. 베일은 지난 3일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 15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됐다.  스페인 현지 언론을 통해 베일이 경기가 끝나기 전 집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때문에 그를 향한 비난 수위는 더 높아지고 있다.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았지만 아직 스페인어를 구사 못하고, 골프에 빠져 살며, 동료들과 관계에서 문제를 보인다. 이미 미운털이 박혔다. 이 소식을 접한 미야토비치는 스페인 ‘카데나 세르’를 통해 “베일은 레알에 온지 5년이 더 됐다. 한 가지 묻고 싶다. 베일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위치가 어디인지? 나는 도대체 그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미야토비치는 “왼쪽, 오른쪽 어느 포지션에 위치해도 힘겨워 한다. 플레이 스타일이 변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본인을 기용 안하면 화를 낸다. 어떻게 하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월에도 미야토비치는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후 리더가 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리더와 거리가 멀다. 자주 다쳐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후 꽤 시간이 흘렀지만, 베일을 향한 의문 부호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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