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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스넬·김하성 영입한 샌디에이고가 포기한 것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포기한 것들도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흥미로운 오프시즌을 만들었다. 대신 샌디에이고가 포기한 것들도 있다”며 정리했다.

샌디에이고는 30일 스넬과 다르빗슈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트레이드로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단숨에 2021시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먼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스넬을 템파베이와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샌디에이고가 내준 것은 루이스 파티뇨, 콜 윌콕스(이상 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 블레이크 헌트(이상 포수) 등 유망주 4명이다.

또 샌디에이고는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다르빗슈와 포수 빅터 캐러티니를 데려온 대가로 시카고 컵스에 잭 데이비스(투수)와 유망주 4명을 넘겼다.

스넬과 다르빗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무려 9명의 젊은 선수들을 내보내게 됐다. 

샌디에이고가 이번 오프시즌 기간에 두 명의 투수와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감당해야할 것은 유망주를 잃은 것뿐만이 아니라 많은 급여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잔여 5900만 달러(3년)와 스넬의 3900만 달러(3년), 그리고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김하성의 2500만 달러(4년)를 감당해야 한다. 

우승 전력을 갖추기 위한 대가는 꽤 컸다. 그럼에도 ‘CBS스포츠’는 “샌디에이고는 팀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돈을 쓰고, 임팩트 있는 트레이드 등을 했다”고 주목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두 차례 빅딜을 했고, 2018년과 2019년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과감하게 투자를 했다. 2018년 에릭 호스머와 8년 1억 4400만 달러, 2019년에는 매니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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