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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프로야구 오심 논란... '비디오판독' 2번은 부족해

보헤미안 1 232 0 0


올해 KBO리그는 비디오판독을 둘러싼 논란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인간의 능력으로 정확하게 판독하기 어려운 부분에 첨단 기술의 힘을 빌렸지만 여전히 오심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비디오판독 기능의 문제라기보다는 제도와 운영상의 허점에서 비롯된 문제가 더 많아 보인다. 결국 아무리 좋은 제도, 훌륭한 기술이라고 해도 결국 운용하는 것은 인간의 역량에 달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프로야구에서 심판의 오심이 승패나 경기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현행 비디오 판독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비디오 판독은 팀별로 한 경기당 2회씩 신청 가능하다. 만일 2회를 모두 소진했을 경우, 이후의 경기 진행 상황에서 판정에 이의가 있더라도 더 이상 비디오판독을 신청할 수 없다. 지난해까지는 심판 재량으로 별도의 요청이 없더라도 심판 스스로 비디오판독을 1회 시행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폐지됐다.

지난 8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있었던 일은 특히 화제를 모았다. KIA 김호령은 8회 이정후의 깊숙한 외야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그러나 심판은 공이 담장에 부딪혔다고 판단해, 아웃 대신 2루타를 선언했다. 하지만 중계 영상으로는 담장에 부딪히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KIA는 당시 이미 비디오판독 신청 기회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오심을 바로잡을 수 없었다. 하필 이 장면이 빌미가 되어 KIA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하나의 오심이 승부의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친 사례로 남았다.

지난 1일 LG 트윈스-SK 와이번스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SK가 LG에 5-8로 뒤진 7회 2사 만루였다. SK 김성현의 타구가 3루 페어 지역으로 굴러갔는데 타자는 타구가 자신의 발 끝에 맞았기 때문에 파울이라고 주장하며 1루로 뛰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진은 파울 시그널을 선언하지 않았고, 3루수가 공을 1루로 송구하면서 김성현은 아웃됐다. SK 측은 항의했지만 역시 이미 2차례 비디오 판독을 사용했기에 김성현의 타구에 판독 요청을 할 수 없었다. 

야구계에서는 비디오 판독 신청 기회를 확대시켜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미 프로 스포츠에서 디지털 기술의 영향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판정의 정확도를 보완해주는 비디오 판독 기능의 중요성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됐다. 가뜩이나 심판의 역량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스포츠 팬들은 더욱 비디오 판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기회를 2회로 제한한 것은 무분별한 비디오 판독 요청 남발로 경기 흐름이 끊기고 시간이 지나치게 지연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명분이기도 하다.

그런 한편 현대야구에서는 속도보다 플레이의 정확성과 퀄리티를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찰나의 흐름에 분위기가 바뀌는 프로야구에서 비디오 판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번의 기회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심판 재량 비디오 판독 권한을 부활시키는 것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심판 스스로 비디오 판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오심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KBO가 심판 재량 제도를 폐지한 이유는 형평성 논란 때문이었다. 심판의 자의적인 비디오 판독권 행사로 판정이 뒤집힐 경우, 특정 팀에게만 비디오판독권을 한 차례 더 준 꼴이 되어 불공정하다는 논리다.

나는 차라리 비디오 판독 결과에 따라 일정한 패널티를 주는 방안을 주장하고 싶다. 예를 들어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여 비디오 판독을 신청한 쪽에서, 원심이 바뀌지 않았을 경우에는 차후 비디오 판독 신청 횟수를 1회 박탈하는 식이다. 참고로 올시즌 비디오 판독으로 최초 판정이 번복된 비율은 3일 기준 29.5%로 3할도 되지 않는다. 단순히 비디오 판독 신청을 많이 요구한다고해서 판정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증거다. 패널티를 부과하게 되면 각 팀들도 비디오 판독으로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심판 재량 제도 역시 형평성 논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분별한 판독 신청 남발로 인한 경기 시간 지연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도 가능하다.

변화는 신속할수록 좋다. KBO 사무국과 구단 실행위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비디오 판독 기능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데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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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9.05 15:33  
근데 유난히 오심이 많은 시즌입니다

축하합니다. 6 럭키포인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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