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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재미 살찌우는 감독들의 어록열전


(이)대헌아, 잘 봐. 오늘 네가 한 번 하는 거야.”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전주 KCC의 경기에서 종료 4.9초 전 전자랜드의 작전타임은 최근 화제가 됐다. 66-66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53)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그는 기를 살리는 코멘트와 함께 이대헌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유 감독의 작전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고, 전자랜드는 68-66으로 이겼다.

유 감독은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유튜브 스타’다. 작전타임 중 “신명호는 놔두라고(3점슛이 약한 신명호에게 강한 수비를 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말하는 장면은 농구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잘 알려졌을 정도다. 또 외국인선수만 찾는 국내선수들에게 “언제까지 ‘떡 사세요’ 할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장면도 유명하다. 이대헌에게 믿음을 보내며 자신감을 불어넣은 이번 작전타임도 이미 각종 유튜브 농구 채널을 통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55)도 유명한 ‘어록 제조기’다. 과거 창원 LG 사령탑 시절 작전타임 때 수많은 코멘트로 재미를 선사했던 그는 9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와서도 변함이 없다. 자유계약선수(FA)였던 이대성(30)과 계약을 체결한 뒤 “(이)대성이가 갑옷을 내려놔야 한다(어깨에 짊어진 부담과 욕심을 내려놔야 한다는 의미)”고 말하며 ‘어록제조기’의 복귀를 알렸다. 이어 15일 안양 KGC와 원정경기 73-71 승리 후 ‘작전명 명량대첩(부상선수가 많아 엔트리 12명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이기자는 뜻)’을 언급했다. 19일 LG와 홈경기(85-77 승)에선 팀의 기둥인 이승현(28)에게 ‘고양의 수호신’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강 감독은 “작전타임 때 ‘(이)승현아, 너는 고양의 수호신이야’라고 말했는데, 중계 카메라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 장면이 나갔으면 보시는 분들이 재밌어했을 텐데…”라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KCC 전창진 감독(57)은 부산 KT 감독 시절이던 2014년 1월 8일 LG와 원정경기에서 클러치 상황을 앞둔 작전타임 때 3점슛을 쏘겠다는 조성민(37·LG·당시 KT)에게 “3점, OK야”라며 힘을 실어줬다. 실제로 조성민은 3점슛과 함께 상대 파울까지 얻는 4점 플레이를 성공시켰고, KT는 87-85로 이겼다. 이는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이렇듯 작전타임에서 펼쳐지는 감독들의 어록 열전은 프로농구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또 하나의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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