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침내 선발 영입..지미 넬슨과 1+1 계약
LA다저스가 새로운 투수를 영입한다.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영입은 아니다.
'LA타임스' 다저스 담당 기자 호르헤 카스티요는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우완 지미 넬슨(30)과 1+1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2020시즌 기본급은 75만 달러이며 2021시즌 팀 옵션은 200만 달러, 바이아웃은 50만 달러다. 매시즌 45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려 있다.그는 2020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고 90일간 26인 명단에 포함되면 2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2020시즌 170이닝 이상 던질 경우 2021시즌 옵션을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럴 경우 2021시즌 연봉은 900만 달러로 늘어난다.
최소 보장 금액은 1년에 125만 달러 수준이지만, 더 큰 금액의 인센티브가 걸려 있는 독특한 구조의 계약이다.
그가 이같은 계약에 합의한 것은 그가 지난 2년간 보여준 모습 때문이다. 넬슨은 2018년 어깨 관절와순을 다쳐 수술을 받으며 시즌 전체를 날렸다.
지난 시즌에는 팔꿈치 문제로 많은 경기를 던지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0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 2패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시즌 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논 텐더 방출됐다.
넬슨은 이전에는 건강한 투수였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규정 이닝을 채웠다. 2017시즌 29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기록했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았다.
류현진, 리치 힐을 떠나보낸 다저스는 그동안 선발진에 대한 보강이 없는 상태였다. 넬슨이 첫 선발 영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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