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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감탄과 설명 “이래서 양의지, 박세혁이 최고구나 싶다”

우와, 이래서 의지, 의지, 세혁이, 세혁이 이러는 구나 싶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이어갔다. 김 위원은 “시즌 중에 메이저리그 해설을 많이 했다. KBO리그에 대해 완벽하게 알지 못하니까 벌어지는 상황 위주로 집중해서 보게 된다. 그런데, 양의지, 박세혁 모두 1·2차전에서 움직임이 변화 무쌍했다. 진짜 대단한 포수들”이라고 말했다.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NC 포수 양의지(33)와 두산 포수 박세혁(30)이 선후배·동료에서 상대로 만나 명품 포수전을 펼치고 있다. 상대의 허를 찌르고, 투수의 기를 살리는데 ‘달인’이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인하자 양의지가 배트를 건네주고 있다. 양의지의 여유를 잘 보여준다. 고척 | 이석우 기자
양의지는 투수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타자의 반응을 살피는데 천재적이다.

김 위원은 “2차전에서 구창모의 공이 경기 시작 직후 썩 좋지 않았다. 양의지가 처음에는 속구 위주로 가져가더니 금세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섞어가며 바꿨다. 역시 최고의 포수”라고 말했다. 볼배합의 패턴을 바꾸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면서 투수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두산 4번 김재환을 꽁꽁 묶은 것 역시 양의지의 역할이 크다. 김 위원은 “1차전에서는 줄기차게 김재환의 몸쪽을 공략해 잡아냈다. 2차전 첫 타석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만들어내더라. 2번째 타석에서는 슬라이더 3개로 삼진을 잡았다. 이제 김재환도 슬라이더 의식할 수밖에 없다. 그랬더니 5회 3번째 타석에서 초구 몸쪽 속구 던져서 헛스윙 잡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김재호한테 초구 속구로 홈런 맞았다. 다음 타석 때 또 쳐봐라 할 수도 있는데, 양의지 냉정하더라. 초구 슬라이더 헛스윙, 2구 포크볼로 뜬공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파울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고척 | 이석우 기자
박세혁 역시 자기 팀 투수들의 장점을 잘 살리는 뛰어난 투수 리드를 보이고 있다.

박세혁이 가장 빛난 장면은 역시 2차전 9회말이다. 마무리 이영하가 크게 흔들리며 5-1로 앞서던 경기가 5-4, 1사 1·2루까지 쫓겼다. 안타 1개면 동점인 상황에서 리그 최고 정확도를 가진 NC 박민우, 이명기를 만나야 했다. 바뀐 투수는 서둘러 올라온 김민규였다.

김 위원은 “김민규의 구속이 잘 안 나왔다. 141~143㎞ 정도다. 힘으로 승부하기 쉽지 않겠다 느꼈는데, 박세혁이 미트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하면서 좌타자 바깥쪽 높은 코스에 타깃을 잡더라”라고 말했다. 박세혁이 두산 투수들의 장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김 위원은 “이승진과 김민규 모두 타점이 높다. 릴리스 포인트 끌고 나오면 포심 회전이 좋아지기 때문에 하이 패스트볼의 위력이 더 커진다. 김민규가 조금 더 편안하게 느끼도록 타깃을 만들어주고, 그 코스에서 파울을 만들어냈다. 카운트 유리하게 가져간 뒤 커브, 포크볼 등을 낮게 던지게 함으로써 승부를 이겼다”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포크볼로 삼진, 이명기는 낮은 속구로 1루 땅볼 처리해 힘겨운 승리를 지켰다.

한국시리즈는 1승1패가 됐다. 승패의 향방도 궁금하지만 양의지와 박세혁이 벌이는 명품 포수전이 더욱 흥미진진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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